(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요트의 자존심 하지민(35·해운대구청)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요트 딩기 7차 레이스를 전체 1위로 통과, 1차부터 8차 레이스까지 마친 중간 순위 26위에 올랐다.
하지민은 4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 마리나 코르니쉬에서 열린 대회 남자 요트 1인승 딩기 4일차 레이스에서 중간 순위 26위에 자리했다.
하지민은 1·2차 레이스를 펼친 1일 차에 34위, 3·4차 레이스를 치른 2일 차에 32위, 5·6차 레이스를 마친 3일 차에 29위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26위까지 매일 순위를 끌어 올리고 있다.
특히 하지민은 이날 7차 레이스에서 38분11초를 기록, 해당 레이스에서 전체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어진 8차 레이스를 22위로 마친 하지민은 합산 총점 180점으로 26위에 자리했다.
요트 딩기는 매 레이스를 마칠 때마다 누적된 총점을 바탕으로 중간 순위를 발표한다. 총점이 낮을수록 순위가 높다.
전체 선두를 달리는 호주의 맷 웨런은 3·5차 레이스 1위, 2·6차 레이스 2위를 기록하는 등 4개의 레이스에서 상위권을 차지, 총점이 56점으로 낮다.
9·10차 레이스가 열릴 5일 차 일정은 5일 오후 9시 40분부터 시작된다. 10차 레이스까지 마친 뒤 상위 10위 안에 든 선수들은 6일 최후의 메달 레이스에 참가한다.
2008 베이징 올림픽부터 5회 연속 출전 중인 하지민은 이번 대회에 한국 해양 스포츠 종목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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