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유도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혼성 단체전 첫 경기에서 튀르키예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세계 랭킹 9위인 유도 대표팀(허미미·안바울·김지수·한주엽·김하윤·김민종)은 3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샹드마르스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유도 혼성 단체전 16강전에서 튀르키예(35위)에 4-1로 승리했다.
한국은 승리한 4경기 중 3경기에서 한판을 따내는 등 기분 좋게 출발했다.
첫 번째 주자로 나선 52㎏급 허미미(22·경상북도체육회)는 본인보다 체급이 낮은 튀그제 베데르(48㎏급)를 상대로 가볍게 제압했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안다리걸기로 절반을 따낸 허미미는 종료 50초를 남기고 안뒤축걸기 기술로 또다시 절반을 따내며 한판승을 거뒀다.
2경기에서는 66㎏급 안바울(30·남양주시청)이 깔끔하게 한판승했다. 같은 체급인 무하마드 데미렐를 만나 경기 초반부터 주특기인 업어치기를 시도하는 등 주도권을 가져온 안바울은 종료 1분 7초를 남기고 안뒤축걸기 한판으로 승리했다.
3경기에 나선 63㎏급 김지수(24 ·경상북도체육회)도 피단 오겔(70㎏급)을 시종일관 몰아치며 한판승을 거뒀다. 그는 2분 24초가 지난 시점 안뒤축걸기로 절반을 따낸 후 경기 종료 1분 10초를 남기고 꺾기로 상대의 기권을 이끌어내며 한국에 3승째를 가져왔다.
한국은 4경기에 나선 90㎏급 한주엽(25·하이원스포츠단)이 같은 체급의 미하엘 즈강크에게 한판패를 당해 한 점을 내줬다.
그러나 전날 여자 최중량급(78㎏ 초과급) 동메달을 획득한 김하윤(24·안산시청)이 카이라 오즈데미르를 허벅다리걸기로 절반을 따내며 8강 진출권을 획득했다.
한국은 8강에서 개최국 프랑스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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