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일(현지시간) 고용보고서 충격으로 미국의 자본시장이 일제히 급락했다.
증시는 물론, 국제유가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화폐)도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 노동시장 크게 둔화, 경기 침체 우려 급부상 :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가 11만4000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18만5000개)를 크게 하회한 것이다.
실업률은 4.3%라고 발표했다. 이 또한 시장의 예상치 4.1%를 웃돈다.
이에 따라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급부상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연준의 금리 인하가 너무 늦어 미국 경제가 침체 위기에 직면했다고 보고 있다.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급부상함에 따라 일단 증시가 급락했다.
◇ 나스닥 조정 국면 진입 :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1.51%, S&P500은 1.84%, 나스닥은 2.43% 각각 급락했다.
특히 나스닥의 낙폭이 컸다. 나스닥은 전고점 대비 10% 이상 급락, 조정 국면에 들어갔다. 보통 전고점 대비 20% 급락하면 베어마켓(하강장), 10% 급락하면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한다.
◇ 국제유가도 3% 이상 급락 : 국제유가도 3% 이상 급락했다.
2일 오후 4시 현재(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3.28% 급락한 배럴당 73.8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도 3.01% 급락한 배럴당 77.1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 비트코인도 5% 이상 급락 : 고용보고서 충격으로 비트코인도 5% 이상 급락, 6만2000달러가 붕괴했다.
3일 오전 6시 40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5.02% 급락한 6만157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 6만2000달러가 붕괴한 것.
비트코인이 급락하자 시총 2위 이더리움이 5.83%, 시총 5위 솔라나나 8.37% 급락하는 암호화폐(가상화폐)는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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