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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2024] ‘하루 만에 메달이 쏟아졌다’…양궁 金·배드민턴 銀·유도 銀·銅 수확

아주경제 조회수  

임시현-김우진 사진연합뉴스
김우진(왼쪽)과 임시현 [사진=연합뉴스]

한국 선수단의 메달이  2일(현지시간) 우수수 쏟아졌다.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까지 값진 수확을 얻었다.

금메달은 명실상부 ‘세계 최강’ 양궁에서 또 나왔다. 이날 프랑스 파리 래쟁발리드에서는 혼성 단체전 토너먼트가 진행된다. 파리 올림픽 남녀 개인전 랭킹 라운드 1위를 차지한 김우진과 임시현이 짝을 이룬 대표팀은 시작이 좋았다. 혼성 단체 랭킹 라운드에서 총점 1380점을 쏘며 올림픽 신기록을 세운 이들은 1번 시드를 받았다.

순조로울 것만 같았던 이들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대만과 16강전에서 4-4로 팽팽한 경기를 펼쳤기 때문이다. 대표팀은 심기일전하며 슛오프 끝에 승리를 거뒀다. 8강전에서는 1세트를 내줬지만 뒷심을 발휘하며 6-2로 이겼고, 준결승전에서도 1세트를 패했음에도 6-2로 경기를 끝냈다. 결승전은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 독일을 상대로 6-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김우진과 임시현은 남녀 단체전 제패에 이어 혼성 단체까지 휩쓸며 파리 올림픽 2관왕에 올랐다. 이제 이들은 개인전 준비에 나선다. 만약 김우진이 금메달을 품으면 도합 5개로 대한민국 동·하계 역대 최다 금메달리스트 단독 1위에 오르며, 임시현은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파리 올림픽에서도 3관왕에 오른다. 여태껏 두 대회에서 모두 3관왕을 차지한 양궁 선수는 없었다.
 

테디 리네르왼쪽와 김민종 사진연합뉴스
테디 리네르(왼쪽)와 김민종 [사진=연합뉴스]

유도 남자 100㎏급 이상에 출전한 김민종은 유도 최중량급 새 역사를 썼다. 은메달을 차지하며 지난 1988 서울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조용철 대한유도회장을 넘고 남자 최중량급 최고 성적을 냈다.

출발이 순조로웠다. 김민종은 세계 랭킹 1위라 16강부터 경기를 치렀다. 튀르키예의 이브라힘 타타로글루를 상대로 맞이해 경기 종료 30여 초를 남기고 소매들어허리채기로 절반을 얻은 뒤 팔가로누어꺽기로 곧바로 전환해 한판으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8강전에서는 아제르바이잔의 우샨지 코카우리를 절반승으로 이겼고, 4강전에서는 일본의 강자 사이토 다쓰루를 맞이했다. 사이토 다쓰루는 일본의 유도 전설 사이토 히토시의 아들이다. 사이토 히토시는 지난 1984 LA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1988 서울 올림픽 4강에서 조 회장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하며 2연패했다. 김민종은 조 회장의 복수라도 하듯, 사이토 다쓰루에게 업어치기 한판 승을 거두며 결승을 확정했다. 

결승 상대는 ‘세계 최강’ 테디 리네르였다. 리네르는 세계 선수권 11번 우승, 올림픽 2연패(2012 런던 올림픽,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를 차지한 명실상부 이 체급 제왕으로 불린다. 203㎝의 큰 키를 갖춰, 184㎝의 김민종과는 약 20㎝ 가량 차이가 난다. 마치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을 연상시켰다. 그럼에도 김민종은 리네르와 접전을 펼쳤다. 다만 경기 막판 긴 다리를 활용한 리네르의 허벅다리 공격에 당하며 한판패했다.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은메달을 따낸 김원호오른쪽-정나은이 은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은메달을 따낸 김원호(오른쪽)-정나은이 은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배드민턴에서는 한국 선수들과 내전이 발생했던 혼합 복식에서 은메달이 나왔다. 앞서 지난 2일 열린  4강전에서 김원호-정나은은 서승재-채유정을 치열한 접전 끝에 꺾고 결승에 진출한 바 있다.

김원호-정나은은 결승전에서 ‘세계 랭킹 1위’ 중국의 젱시웨이-황야총을 상대했다. 이미 예선에서 젱시웨이-황야총에게 패배했던 이들은 결승전에서도 패배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1996 애틀랜타 올림픽 혼합 복식 금메달리스트인 ‘배드민턴 전설’ 길영아의 아들인 김원호는 한국 배드민턴 사상 모자 최초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고, 정나은은 하늘에 계신 어머니께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하윤 사진연합뉴스
김하윤 [사진=연합뉴스]

유도 여자 최중량급에서도 값진 동메달을 수확했다. 김하윤은 8강전 한판승을 거뒀음에도 절반패로 판정이 번복되는 불운을 겪었으나, 패자부활전과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하며 동메달을 얻어냈다. 

이후 김하윤은 8강전 패배에 대해 “내 다리가 계속 걸려있는 줄 알았는데 영상을 다시 보니 내 다리가 빠져 있었다. 끝까지 걸었으면 넘겼을 수 있었을텐데 판독 자체는 문제가 없던 것 같다. 내 다리가 안 걸렸다”고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패배에 승복할 줄 아는 진정한 ‘스포츠맨십’을 보여준 순간이었다.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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