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서울의 오피스 시장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름세다. 공실률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투자 규모는 다소 위축됐지만, 내년까지는 수도권에 오피스 공급 부족으로 활황이 지속되는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1일 젠스타메이트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상업용 부동산 시장 동향 및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올 상반기 서울의 오피스 시장은 활황세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3대 권역(강남·여의도·도심) 기준으로 3.3㎡당 3445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 대비 338만원 상승했다.
같은 기간 거래 규모는 3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1000억원) 대비 하락했다.
젠스타메이트는 고금리, 자금 경색으로 투자 규모가 축소됐지만 공실률이 자연공실률(5%)을 하회하고 있어 계속해서 견조한 투자 흐름을 만들 것이라고 봤다.
서울 전체 오피스 공실률은 3.2%로 전분기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도심권역의 공실률은 2.9%로, 2009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2%대를 기록했다. 강남과 여의도도 각각 2.5%, 5.1%로 전 분기보다는 하락했다.
임대료는 상승했다. 도심 오피스의 평당 임대료는 107만7000원으로 전 분기 대비 1.1% 높아졌다. 강남은 103만7000원, 여의도는 90만5000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1.5%, 0.8% 상승했다.
호텔 시장의 경우 코로나 팬데믹 타격을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 상반기 호텔 거래규모는 1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서울 호텔 객실 평균 단가(ADR)는 코로나19 사태 이전 대비 40% 상승한 18만6000원이었다.
물류센터 시장은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고 봤다. 올 상반기 물류센터 거래 규모는 2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다. 그간 활발히 공급됐던 저온 물류센터의 단위면적당 거래가격이 지난해 1109만원이었으나 올 상반기 887만원으로 크게 하락했다.
젠스타메이트 리서치센터는 “올해부터 마곡 등 일부 지역에서 오피스 공급이 예상되지만 서울 주요 권역에서는 적어도 내년까지 공급이 많지 않다”며 “임대우위 추세에 따른 서울 오피스 임대료 상승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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