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학교 급식실이 운영되지 않는 여름방학 동안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어린이에게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건강 도시락을 제공한다.
시는 7~8월 여름방학 동안 지역 27개 초등학교 학생 900여명을 대상으로 ‘돌봄 도시락’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방소멸대응기금 공모에서 선정된 ‘사회적 경제 연계형 통합 돌봄 지원사업(초등돌봄 건강도시락 공급)’의 일환이다.
지방소멸대응기금 공모 중 익산시가 전국 최초로 발굴한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이 사업은 신선하고 안전한 도시락을 제공함으로써 방학 중 아이들의 결식 우려를 해소하고, 지역 농산물 소비까지 촉진하는 두 가지 효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지난 겨울방학 동안 6개 학교, 278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한 결과, 맛과 영양, 신선도 등에서 높은 만족도가 나타나며 공급의 전면 확대로 이어졌다.
이 사업은 익산교육지원청이 홍보와 대상학교 선정을 맡고, (재)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는 잔류농약 분석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한 식재료 조달, 도시락 배송을 담당한다.
또 사회적협동조합인 ‘청년식당’이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제공하는 식단을 바탕으로 맛있는 도시락을 만든다.
특히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여름철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해 제조시설 청결도와 식재료 보관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돌봄 도시락의 공적영역 시스템을 구축해 방학중 돌봄부담 경감, 지역농산물 소비 확대로 도농상생 도모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성장기 아이들에게 영양만점 도시락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지역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2022년부터 도입한 재원으로, 2031년까지 10년간 매년 1조원 규모가 전국 각 지역으로 배분된다. 익산시는 올해 돌봄 건강 도시락 사업으로 해당 기금 2억원을 확보했다.
전북 익산시는 2일 국가무형문화재 통합전수교육관에서 ‘2024년 주민예산학교’를 개최했다.
이날 교육은 7개 분과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과 29개 읍면동 지역회의 위원, 담당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강사로 함께하는 김민철 시민행동 시민참여국장을 초빙해 △주민참여예산의 의미와 필요성 △국내외 주민참여예산의 우수사례 △주민참여예산 사업 제안서 작성 방법 등을 진행했다.
시는 이번 예산학교를 통해 위원들의 역량이 강화되고, 내년도 예산편성에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주민 제안사업들이 발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환경 개선 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올해 예산에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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