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화 이글스가 문동주의 호투를 앞세워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SSG 랜더스의 드루 앤더슨은 KBO리그 최소 이닝 100탈삼진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한화는 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14-8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화는 이번 KT와의 시리즈를 싹쓸이하면서 최근 6연승을 기록, 44승 2무 53패로 8위를 마크했다. 3연패를 당한 KT는 49승 2무 51패로 6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KBO리그 신인상을 받은 문동주는 5이닝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5승(7패)을 따냈다.
전날 18득점을 기록한 한화의 공격력은 이날도 이어졌다. 한화는 1회초 채은성의 스리런을 포함해 4점을 뽑아내며 선발 문동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후 3회 2점, 4회 4점을 기록하면서 10-1로 격차를 벌렸다.
한화는 5회와 6회 각각 1점씩을 내줬지만 7회 3점을 기록하면서 13-3으로 달아나 사실상 승리를 결정지었다.
KT는 한화의 불펜을 공략하며 8회말 4점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 추격에 실패하며 3연패를 당했다.
롯데는 SSG 원정 경기에서 4-2 역전승을 거두며 2연패에서 탈출, 42번째 승리(3무 54패)를 챙겼다.
롯데는 상대 선발 투수 앤더슨의 호투에 막혀 6이닝 동안 무실점에 그쳐 0-2로 끌려갔지만 7회 1점을 만회한 데 이어 8회초 3점을 기록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앤더슨은 6⅓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잡아내며 최소 이닝 100탈삼진(65이닝)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더불어 역대 2번째로 4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했다. 앤더슨은 지난달 11일 롯데전(삼진 10개)을 시작으로 키움 히어로즈, 두산 베어스(이상 삼진 11개)에서도 두 자릿수 삼진을 잡아냈다. 앞서 4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한 선수는 1991년 선동열이 유일하다.
두산 베어스는 광주에서 ‘선두’ KIA 타이거즈를 1-0으로 제압, 스윕에 성공했다.
전날 역대 한경기 최다 득점(30득점)을 작성한 두산은 이번에는 든든한 마운드를 앞세워 무실점 승리, 3연승을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두산 선발 조던 발라조빅은 6⅔이닝 탈삼진 5개, 4피안타 무실점으로 KBO리그 첫 승을 따냈다.
삼성 라이온즈는 잠실에서 LG 트윈스를 7-0으로 완파했다. 고척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NC 다이노스를 14-9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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