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 업계 동맹이 3자연대로 확대됐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 자동차 업체 혼다, 닛산, 미쓰비시자동차는 이날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월 혼다와 닛산이 체결한 포괄적 협업을 위한 검토 양해각서에 미쓰비시도 합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3사는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등으로 산업계의 대전환기가 오자 상호 협업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손을 맞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기차용 배터리의 경우 혼다와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에서 공동 생산하는 물량을 2028년 이후 닛산에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는 미국 오하이오주에 배터리 합작 공장을 짓고 있다.
미베 도시히로 혼다 사장은 “100년만이라는 자동차 산업의 변혁기”라며 “혼다와 닛산에 이어 미쓰비시자동차까지 가세함으로써 전동화나 지능화를 둘러싼 과제가 속도감 있게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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