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탁구 에이스 장우진(13위·세아 후원)의 4강 진출이 좌절됐다.
1일(한국시각) 사우스 파리 아레나6에서 펼져진 ‘2024 파리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8강에서 장우진이 휴고 칼데라노(6위·브라질))에게 0-4(4-11 7-11 5-11 6-11)로 패했다.
앞서 장우진은 전날 있었던 8강에서 일본 에이스 도가미 슌스케(세계 15위)를 4대0(11-7, 18-16, 12-10, 11-9)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특히 세계랭킹 1위 중국의 왕추친이 32강에서 트룰스 뫼레고드(26위·스웨덴)에게 패하는 대이변이 나오면서 톱랭커들의 메달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장우진 역시 메달을 노리며 칼데라노와 4강전에 돌입했다. 그러나 1게임에서부터 고전을 면치 못했다. 강력한 백스핀에 연속 실점을 이어가던 장우진은 4-11로 1게임을 내주었다.
2게임에서 장우진의 경기력이 살아나는 했으나, 실책으로 인해 3-6까지 밀렸다. 하지만 장우진은 포기하지 않았고 7-7 동점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연속 실점으로 2게임 마저 7-11로 내주고 말았다. 3게임과 4게임 역시 5-11, 6-11로 내주며 경기는 0-4 칼데라노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장우진은 지난 2021년 도쿄 대회 남자 단식 16강에 이어 또 칼데로나에게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이로써 장우진은 칼데라노와 상대 전적에서 1승 5패로 더 열세에 몰리며 무거운 숙제를 안게 됐다.
한편 장우진마저 8강에서 탈락하면서 한국 탁구는 마지막 남은 단체전에서 도전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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