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중 관계에 이상기류가 감지된다는 관측이 이어진 가운데, 중국이 이를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1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중 이상기류설에 대한 질문에 “올해는 조선전쟁(6·25전쟁) 정전 71주년”이라며 “71년 전 중국 인민지원군이 조선(북한) 인민, 군대와 함께 싸워 위대한 승리를 거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중국과 북한은 피로 전통적인 우의를 맺었다. 국제 정세의 큰 변화가 있었지만, 중·북 간 전통적 우호 협력 관계 중시하고 발전시킨다는 당·정의 일관된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린 대변인은 “최근 일부 국가와 언론이 뜬구름 잡는 식으로 북·중 관계에 문제가 생겼다고 선전하고,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과의 관계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는 식의 사실과 다른 논조를 펴는 것은 다른 속셈이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강조하고 싶은 것은 북한과 러시아는 모두 중국의 우호 국가이며 중국은 북·러 관계가 발전해 지역 평화와 안정에 건설적인 역할을 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최근 북·중 접경인 압록강 일대에서 대규모 홍수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북한 측 희생자와 이재민들에게 위로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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