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은 1일 광명시 광명동굴에서 광명도시공사, 릭스스튜디오와 ‘경기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지원’ 사업 공동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콘진이 주관하는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지원’ 사업을 통해 양질의 콘텐츠를 개발하고 광명 지역 관광과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이들 세 기관은 광명동굴 내외부에 표출할 레이저 영상을 개발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경콘진 탁용석 원장, 광명도시공사 서일동 사장, 릭스스튜디오 장정욱, 김현준 대표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광명도시공사에서는 광명동굴 관련 역사 자료와 콘텐츠 전시 장소를 제공하게 된다. 영상컨텐츠 제작 크리에이티브 그룹 ‘릭스스튜디오’는 이를 활용해 광명동굴 광장에 위치한 ‘발광다이오드(LED) 미디어 타워’와 동굴 내부 ‘예술의 전당’에 전시될 미디어 콘텐츠 2종을 개발한다. 경콘진은 프로젝트 전반을 관리하고, 제작 비용 1억원을 제공한다.
22m 높이의 LED 미디어 타워에는 시계탑 아래에서 광명동굴의 주요 역사적 순간들이 입체적으로 표출되는 콘셉트의 실감형 콘텐츠가 전시될 예정이다. 예술의 전당에는 대한민국 현대사의 역경을 담고 있는 광명동굴의 이야기가 동굴 표면에 레이저로 투사되는 프로젝션 매핑(Projection Mapping) 방식으로 표현된다. 각 콘텐츠는 11월까지 제작을 마치고 12월부터 본격적으로 활용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도내 기업이 개발한 콘텐츠로 100여년의 역사를 간직한 광명동굴의 이야기가 영상으로 표출돼 오는 12월부터 관광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광명동굴이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서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경콘진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지원’ 사업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역별 거점 기관과 협력해 지역을 소재로 한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앞서 경콘진은 본 사업에 참여할 4개 콘텐츠 기업을 선발했다. 이번 광명동굴 외에도 고양시 행주대첩, 시흥시 웨이브파크, 남양주시 문화유산 등 지역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콘텐츠를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탁용석 경콘진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광명동굴의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기도의 우수한 지역 소재를 활용한 콘텐츠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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