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클럽원(Club1), 초고액자산가 대상 프리미엄 자산관리 서비스로 인기
비상장 투자의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다수의 기업에 분산 투자한 뒤, 오랜 기간 모니터링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클럽원(Club1)도 이렇게 어려운 시기를 거쳐 성과가 개선된 기업이 확인되면 집중투자해 다수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왔다.
강용수 하나증권 Club1WM센터장은 1일 서울 여의도 하나증권 본사에서 이투데이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최근 증권사를 중심으로 패밀리오피스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투자 전략에 대한 클럽원의 자신감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하나증권 클럽원(Club1)은 초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프리미엄 자산관리 서비스다. 비상장 투자를 중심으로 펼치는 독창적인 투자 전략이 매력으로 손꼽힌다. 고금리 장기화와 높아진 기술특례상장 허들로 열악한 투자 환경이 지속했지만, 클럽원은 올해 상반기에만 2000억 원의 사모 상품을 성공적으로 클로징했다.
강 센터장은 클럽원이 고객 자산관리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로 차별화한 투자 구조를 손꼽았다.
강 센터장은 “본사에서 상품을 기획하고 공급하는 일반적인 투자 방식과 달리 클럽원은 지점에서 자체적으로 상품을 구조화한 뒤, 본사로 올라가 상품이 공급되는 바텀업 구조”라며 “양질의 딜은 추가로 새로운 손님을 연결해 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고, 초고액자산가(UHNW)와 영리치에게 자산관리의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고 했다.
강 센터장은 금리 인하와 미국 대선 등 불확실성이 산재한 가운데에서도 투자 기회는 충분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금리에 민감한 발행시장 특성상 고금리 시기인 현재 투자가 위축돼 있다”면서도 “역설적으로 보면 그만큼 좋은 기업들이 밸류에이션을 낮춰 투자받는 시기며, 선구안을 가지고 있으면 좋은 기업에 저렴하게 들어갈 수 있는 투자 적기”라고 했다.
이어 “실제 많은 해외 벤처캐피털(VC)과 사모펀드(PE)는 대규모 드라이파우더(미소진 자금)를 보유하고 시장을 관망하는 듯하지만, 여전히 새로운 산업과 변화를 찾아서 얼리 스테이지(Early Stage) 기업에 대한 투자는 적극적으로 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센터장은 클럽원의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UHNW 고객의 명실상부한 ‘원스톱 종합자산관리센터’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며 “하나은행과의 콜라보로 하나금융그룹의 패밀리오피스로서 기능하기 위해 시스템 구축과 전문 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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