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최근 수출을 늘리고 있는 기업을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1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를 통해 “7월 수출 잠정치가 오늘 발표돼 미국과 유럽, 아시아를 상대로 수출을 늘리고 있는 라면’변압기’화장품’의료기기’톡신 등의 분야가 주목된다”며 오늘의 테마로 ‘수출 데이터’를 꼽았다.
관련 종목으로는 삼양식품과 실리콘투, 제룡전기, 클래시스, 하이로닉, 휴젤, 메디톡스 등을 제시했다.
정부는 이날 7월 수출 잠정치(1~30일)를 발표한다.
국내 수출은 최근 좋은 흐름을 보인 만큼 이날 발표에 따라 관련주가 힘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7월22일 발표된 7월 1~20일 수출 데이터를 보면 국내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8.8% 늘었다.
하나증권은 “반도체 수출이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57.5% 늘며 수출 성장세를 이끌었다”며 “지역별로는 중국과 미국, 유럽연합(EU), 베트남, 일본 등 수출 상위 국가의 비중이 높았다”고 바라봤다.
삼양식품은 최근 대표 제품 불닭볶음면을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늘어 시장 관심을 크게 받았다. 6월19일에는 장중 71만8천 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실리콘투는 북미 시장 등 화장품 기업 수출 개선 속에 주목을 받고 있다. 삼양식품과 같이 6월19일 장중 5만4200원까지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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