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교육 플랫폼 중심으로 초등 공교육 시장 밸류체인 구축”
22년 업력, 압도적 시장 점유율 바탕으로 성장성과 수익성 동시 확보
공모가 3만2000~4만200원…8월 말 코스닥 상장 예정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AI 에듀테크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허주환 아이스크림미디어 대표는 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이렇게 말했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2002년 설립한 한국 최초의 디지털 교육 플랫폼 기업이다. 다른 교육업체들과 다르게 사교육 시장이 아닌 공교육 시장에 집중해 성장해왔다.
허주환 아이스크림미디어 대표는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전략적으로 에듀테크 기술에 AI를 선제 도입해 개발해왔다”라며 “‘아이스크림S’를 기반으로 공교육 시장에서 독자적인 생태계를 실현하고 다양한 사업 부문 확장을 이뤄왔다”라고 전했다.
국내 최초의 디지털 교육 콘텐츠 플랫폼인 아이스크림S는 전국 93% 이상의 초등 교실이 활용하고 있고, 10년 이상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초등 교육의 모든 교과목과 모든 학년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교육 콘텐츠를 650만 건 이상 제공하고 있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아이스크림S를 기반으로 2022년부터 초등학교 교과서 출판 사업을 시작했다. 초등학교 3~6학년 수학·사회·과학 검정교과서를 출시해 첫해에 점유율 1위를 달성했고, 현재 AI 디지털교과서와 과목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허 대표는 “2025년부터 교육부 주도로 도입되는 AI 디지털교과서 보급이 시작되면 회사의 경쟁력이 다시 한번 주목받을 수 있다”라며 “교과서 출판 노하우와 함께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이미 확보하고 있고, 자체 AI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회사 자체구축 에듀테크 생태계를 중등·유아·보육 교육 시장으로 확장하는 전략도 펼치고 있다”라며 “해외 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개발해 글로벌 진출도 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대주주인 시공테크의 보호예수가 1년 6개월이지만, 회장 일가 지분의 보호예수는 6개월에 불과한 이유를 묻는 말에 아이스크림미디어 관계자는 “한국거래소의 요청에 따라 최소 보호예수 기간인 6개월을 설정한 것”이라며 “추후 회장 일가의 매도 의중은 알 수 없다”라고 말했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이번 상장에서 총 246만 주를 전량 신주로 모집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3만2000~4만200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상단 기준 989억 원이다. 기관 대상 수요 예측은 9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하며,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일반 청약을 받는다. 8월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삼성증권이 주관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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