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이준현 기자] 7월 수출경기는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성장세를 이어가며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7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4% 증가한 약 575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7월 중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보였다.
이는 연속적인 수출의 긍정적 흐름이 10개월간 지속됨을 의미한다.
국내 무역수지 또한 14개월 연속으로 흑자를 유지하며 경제 안정성의 중요한 지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부산항에 정박 중인 컨테이너선 위 화물들의 모습은 이 같은 활발한 무역 활동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수출 증가세는 IT 분야에서 두드러진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컴퓨터, 무선통신기기 등 IT 전 분야에서 수출이 증가하며 전체 수출 실적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반도체는 약 112억 달러를 기록하며 강력한 성장 동력임을 입증했다.
그럼에도 일부 분야에서는 하계휴가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다소 감소세를 보였다.
자동차 부문은 전년 대비 약 9% 감소한 반면, 자동차 부품은 증가세로 돌아서며 시장의 다변화 가능성을 시사한다.
전반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제품과 기술이 호응을 얻으며 주요 시장 대부분에서 수출이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중국과 미국으로의 수출이 크게 증가해 한국 경제에 있어 해외 시장의 중요성을 재확인시켜 준다.
수입 면에서도 에너지 원료와 같은 필수 품목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노력함으로써 경제 생태계 내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산업부 장관은 올해 최대 수출 실적 달성을 목표로 정부와 민간이 함께 협력해 모든 자원을 집중할 것임을 밝혔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신수출 동력 분야 개척과 현장 애로 사항 해결에 집중하여 우리나라 기업들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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