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경제계 200여명 국회에 모여 “경제 위태롭게 하는 노동조합법 처리 규탄한다”

이투데이 조회수  

경제 6단체‧경제계 대표 등 200여 명
“노동조합법 개정안, 경제 무너뜨리는 악법”
“기업‧경제 무너지는 것 막기 위해 입법 중단해야”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경제6단체 긴급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고현 한국무역협회 전무, 박동민 대한상공회의소 기획조정본부장, 정윤모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이상호 한국경제인협회 경제산업본부장,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추 원내대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박성민 의원,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 이호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조지연 의원. 고이란 기자 photoeran@

‘경제 6단체’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노동조합법 개정 반대’ 경제계 결의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과 한국경영자총협회‧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제인협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로 불리는 경제 6단체,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대한건설협회, 한국철강협회, 대한석유협회, 한국기계산업진흥회,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등 경제계 대표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노동조합법 통과를 일방적으로 강행하는 야당을 규탄하고, 노조법 개정 중단을 촉구하는 경제계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경제계는 “노동조합법 개정안은 협력업체 노조의 원청업체에 대한 쟁의행위를 정당화하고 노조의 극단적인 불법쟁의행위를 과도하게 보호해 우리 기업과 경제를 무너뜨리는 악법”이라며 “야당이 산업현장의 절규를 무시하고 정략적 판단으로 국가 경제를 위태롭게 하는 개악안 처리를 강행하는 것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개정안은 사용자 범위를 무분별하게 확대해 원·하청 간 산업생태계를 붕괴시키고, 국내 중소협력업체는 줄도산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동차, 조선 업종은 협력업체가 수백, 수천 개에 달한다. 원청이 사용자성을 인정할 경우 1년 내내 협력업체 노조의 교섭 요구나 파업에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이들은 우려했다.

경제계는 “원청기업은 국내 협력업체와 거래를 단절하거나 해외로 이전할 수밖에 없다”며 “국내 중소협력업체가 도산하면서 국내 산업 공동화 현상이 현실화되고 협력업체 종사 근로자들은 일자리를 상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전기·배관·골조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수백 개의 협력업체가 참여하는 건설 업종의 경우 협력업체가 파업을 진행해 아파트 건설이 중단되면 그 피해는 일반 국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

또한, “개정안은 노동쟁의 개념을 확대하고 손해배상책임을 제한해 산업현장은 노사분규와 불법행위로 큰 혼란을 겪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진제공-한국경영자총협회지난달 18일 노동조합법 개정에 반대하는 경제6단체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경제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산업현장은 파업으로 인한 근로손실일수는 주요 선진국보다 훨씬 많다. 특히 강성노조의 폭력과 파괴, 사업장 점거 등 불법행위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계는 단체교섭과 파업의 대상이 임금 등 근로조건에 고도의 경영상 판단, 재판 중인 사건까지 확대된다면 산업현장은 파업과 실력행사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관행이 더욱 고착화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경제계는 “노조의 불법쟁의행위에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한 판결 대다수가 사업장 점거와 같이 극단적인 불법행위가 원인인 상황에서 법을 개정해 피해자인 사용자의 손해배상청구마저 사실상 봉쇄된다면 산업현장은 무법천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계는 2022년 조선업 현장에서 발생한 ‘불법 도크 점거’를 언급하며 “공장 전체를 멈출 수 있는 불법 파업이 모든 업종에서 수시로 발생한다면 우리 기업들은 더 이상 사업을 정상적으로 영위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경제계는 “개정안은 우리 노사관계를 파탄내고 산업생태계를 뿌리째 흔들어 미래세대의 일자리까지 위협하는 악법”이라며 “노동조합법 개정안의 입법 추진을 중단해야 최소한 이 나라의 기업과 경제가 무너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세계사 유례 없었다”, “완전히 달라진 한국”…역대 최대 규모에 ‘뭉클’
  • “공인이니까 감내”…여전히 솜방망이라는 사람 잡는 악성 댓글
  • “고작 한달만에”…효과 없다고 정부가 바로 부활시키는 법안, 뭐길래?
  • “여기서 더 오른다고?” 역대 최고가 달성한 종목, 이거였다
  • 만삭에도 홍상수 내조 나선 김민희…간통죄 폐지에도 처벌 가능하다고요?
  • 김 여사 “장관 시켜주겠다” 김 전 의원에게 한 제안, 뭐길래

[경제] 공감 뉴스

  • 줄줄이 씨가 마르자 “이제 월급 깨질 일만 남았네”…서민들 ‘한숨’ 쉬는 이유가
  • “한동훈 테마주 또 급등… 대상홀딩스, 지금이 기회일까 함정일까?”
  • “미국의 3배 규모가 한국에?”…무려 50조 원 투입, 전 세계 노린다
  • “친일파 후손들, 환수는커녕 상속 다툼? 정부는 왜 손 놓았나 봤더니…”
  • “스마트폰 하나로 떼돈 벌기 가능해집니다” 가상화폐 불 지핀 코인의 정체
  • “차 사고 손상 환자 21% 65세 이상”… 예방대책 마련된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3천만 원으로 스포티지 잡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비 오너들 사로잡는 사양 공개
  • “한남동 건물 60억 세금 추징” 이하늬의 1억 원대 벤츠 AMG, 탈세 의혹에 눈길
  • “이건 진짜 선 넘었지” 4기통에 1억 5천 받는 벤츠 오픈카
  • “월 50만원에 5시리즈 오너된다!” 국산차만큼 저렴해진 수입차 근황
  • “코란도가 이렇게 나와야지” 아빠들 지갑 싹 털릴 터프한 SUV 공개
  • “전기 밴은 나야 둘이 될 수 없어” 폭스바겐에 도전장 내민 기아 PV5, 승자는?
  • “일본산 지바겐 나온다!”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에 하이브리드 연비까지 갖춘 렉서스 GX
  • “가정 교육을 어떻게 받은 거니” 17세 소년, 흡연하다 무면허 적발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김민재 혹사 논란에 콤파니 감독 비난…'아킬레스건 문제 알고도 왜 출전시켰나'

    스포츠 

  • 2
    "마음 아프고 속상해" 김혜성이 걱정했던 LAD 특급유망주…'170km' 타구 맞고도 "곧 투구 재개할 수 있어" 자신

    스포츠 

  • 3
    “1,000만 원 싸도 안 사요”.. 가성비 앞세운 中 전기차, 국내 반응은 ‘싸늘’

    차·테크 

  • 4
    기사식당 이모에게 전수받은 제육볶음 '고추장 불고기' 황금 레시피

    여행맛집 

  • 5
    “이런 곳이 숨어있었다니!”…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봄 힐링 여행지

    여행맛집 

[경제] 인기 뉴스

  • “세계사 유례 없었다”, “완전히 달라진 한국”…역대 최대 규모에 ‘뭉클’
  • “공인이니까 감내”…여전히 솜방망이라는 사람 잡는 악성 댓글
  • “고작 한달만에”…효과 없다고 정부가 바로 부활시키는 법안, 뭐길래?
  • “여기서 더 오른다고?” 역대 최고가 달성한 종목, 이거였다
  • 만삭에도 홍상수 내조 나선 김민희…간통죄 폐지에도 처벌 가능하다고요?
  • 김 여사 “장관 시켜주겠다” 김 전 의원에게 한 제안, 뭐길래

지금 뜨는 뉴스

  • 1
    김풍 '찌질의 역사' 드디어 결국 3년 만에 공개…"정말 X고생했다" [MD★스타]

    연예 

  • 2
    7320만원짜리를 2931만원에…작정 할인하는 '연비 끝판왕' SUV 정체

    뉴스 

  • 3
    “당신을 멘토로 데려온 게 아닙니다…당신이 다시 위대해지길 바랍니다” ML 262승·42세 레전드에게 레전드가

    스포츠 

  • 4
    "안양은 죽지 않았다, 팬들의 염원을 그라운드에서 보여줄 것"...유병훈 감독, 서울전 앞두고 정체성 강조! [MD상암인텨뷰]

    스포츠 

  • 5
    두들겨 맞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 우파메카노는 실수 투성이-김민재는 빌드업 능력 부족

    스포츠 

[경제] 추천 뉴스

  • 줄줄이 씨가 마르자 “이제 월급 깨질 일만 남았네”…서민들 ‘한숨’ 쉬는 이유가
  • “한동훈 테마주 또 급등… 대상홀딩스, 지금이 기회일까 함정일까?”
  • “미국의 3배 규모가 한국에?”…무려 50조 원 투입, 전 세계 노린다
  • “친일파 후손들, 환수는커녕 상속 다툼? 정부는 왜 손 놓았나 봤더니…”
  • “스마트폰 하나로 떼돈 벌기 가능해집니다” 가상화폐 불 지핀 코인의 정체
  • “차 사고 손상 환자 21% 65세 이상”… 예방대책 마련된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3천만 원으로 스포티지 잡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비 오너들 사로잡는 사양 공개
  • “한남동 건물 60억 세금 추징” 이하늬의 1억 원대 벤츠 AMG, 탈세 의혹에 눈길
  • “이건 진짜 선 넘었지” 4기통에 1억 5천 받는 벤츠 오픈카
  • “월 50만원에 5시리즈 오너된다!” 국산차만큼 저렴해진 수입차 근황
  • “코란도가 이렇게 나와야지” 아빠들 지갑 싹 털릴 터프한 SUV 공개
  • “전기 밴은 나야 둘이 될 수 없어” 폭스바겐에 도전장 내민 기아 PV5, 승자는?
  • “일본산 지바겐 나온다!”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에 하이브리드 연비까지 갖춘 렉서스 GX
  • “가정 교육을 어떻게 받은 거니” 17세 소년, 흡연하다 무면허 적발

추천 뉴스

  • 1
    김민재 혹사 논란에 콤파니 감독 비난…'아킬레스건 문제 알고도 왜 출전시켰나'

    스포츠 

  • 2
    "마음 아프고 속상해" 김혜성이 걱정했던 LAD 특급유망주…'170km' 타구 맞고도 "곧 투구 재개할 수 있어" 자신

    스포츠 

  • 3
    “1,000만 원 싸도 안 사요”.. 가성비 앞세운 中 전기차, 국내 반응은 ‘싸늘’

    차·테크 

  • 4
    기사식당 이모에게 전수받은 제육볶음 '고추장 불고기' 황금 레시피

    여행맛집 

  • 5
    “이런 곳이 숨어있었다니!”…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봄 힐링 여행지

    여행맛집 

지금 뜨는 뉴스

  • 1
    김풍 '찌질의 역사' 드디어 결국 3년 만에 공개…"정말 X고생했다" [MD★스타]

    연예 

  • 2
    7320만원짜리를 2931만원에…작정 할인하는 '연비 끝판왕' SUV 정체

    뉴스 

  • 3
    “당신을 멘토로 데려온 게 아닙니다…당신이 다시 위대해지길 바랍니다” ML 262승·42세 레전드에게 레전드가

    스포츠 

  • 4
    "안양은 죽지 않았다, 팬들의 염원을 그라운드에서 보여줄 것"...유병훈 감독, 서울전 앞두고 정체성 강조! [MD상암인텨뷰]

    스포츠 

  • 5
    두들겨 맞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 우파메카노는 실수 투성이-김민재는 빌드업 능력 부족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