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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가격이 19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오르기 시작한 3월 4주 이후 처음으로 상승폭이 감소했지만 여전히 2018년 9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웃돌고 있어 상승세는 더욱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5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28% 상승했다. 전주 상승률(0.30%)보다 0.02% 포인트 감소해 상승세가 둔화됐다. 그럼에도 여전히 2018년 9월 10일 0.45% 상승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한국부동산원은 “선호지역·단지 위주로 가격 상승 기대감에 따라 매수문의가 증가하는 있다”며 “인근 단지에서도 상승 거래 발생하고 매도 희망가격이 상승하는 등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성동구 아파트 가격의 오름 폭이 가장 컸다. 성동구(0.56%)는 금호·옥수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이어 강남3구가 뒤를 이었다. 송파구(0.55%)는 잠실·신천동 주요단지가, 서초구(0.53%)는 반포·잠원동, 강남구(0.41%)는 압구정·개포·대치동 위주로 올랐다. 강북 지역에서는 마포구(0.38%)가 염리·대흥동 위주로, 용산구(0.35%)가 이촌·문배동이, 성북구(0.30%)도 길음·돈암동 중심으로 상승했다.
인천은 상승폭을 확대했다. 인천 아파트 가격은 0.18% 올라 전주 상승률(0.16%) 보다 0.02% 포인트 증가했다. 인천 내에서는 서구(0.39%)가 정주여건이 양호한 당하·원당동 등 신도시 위주로 올라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고 미추홀구(0.20%)는 용현·주안동 대단지 위주로, 부평구(0.18%)는 삼산·산곡동 위주로 올라 뒤를 이었다. 경기도는 과천시(0.45%), 성남 수정구(0.23%), 수원 영통구(0.22%)가 상승해 전주 대비 0.08% 올랐다. 이에 수도권 아파트 상승률은 (0.15%→0.16%)전주 보다 확대됐다.
전국 아파트 가격은 0.07% 올라 전국 지난주(0.06%)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고 지방(-0.03%→-0.02%)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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