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최저임금이 1만원을 넘어서며 자영업자들의 인건비 부담이 높아지는 가운데 테이블오더 시장 경쟁에 불이 붙을 전망이다. 이 같은 시장 상황에서 우아한형제들은 최근 특허청에 ‘배민오더’ 로고와 상표권을 출원했다. 이를 두고 업계는 배민이 테이블오더나 키오스크와 같은 무인주문기 사업에 진출하려는 수순으로 보고 있다.
‘테이블오더’는 식당이나 카페에서 고객이 테이블에서 직접 주문하는 시스템을 뜻한다. 또 ‘키오스크’는 화면의 안내에 따라 터치스크린으로 고객 스스로 주문하는 카드단말기를 말한다. 두 시스템 모두 직원과의 결제 과정이 간소화 되기 때문에 인건비를 절약하고 주문 누락을 방지하는 등 이점이 있다.
현재는 국내 태블릿 주문 플랫폼 시장의 65%를 차지하고 있는 업체는 티오더다. 티오더는 지난 5년간 식당에 10만대 이상의 태블릿을 설치했으며, 지난해 티오더는 매출 60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창업 이후 5년 만에 첫 해(4억8000만원) 대비 매출이 120배 증가했다.
이처럼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우아한형제들은 테이블오더 서비스에 관심을 두고 신규 서비스 출시를 고려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우아한형제들 측은 아직 구체적인 출시 시기나 서비스 형태가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