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DJ DOC 멤버 정재용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삶을 고백했다.
1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 ‘아빠는 꽃중년’에는 정재용이 출연해 근황을 전한다.
이날 선공개된 영상에서 정재용은 “2018년 46세의 나이로 늦은 결혼을 한 후, 47세에 딸 연지를 얻었고, 50세에 이혼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혼자 사는 일상을 공개했다. 늦은 아침 눈을 뜬 그는 공복 상태에서 믹스커피 다섯 봉을 타서 마시고 과자 몇 개로 끼니를 때웠다. 정재용이 지내고 있는 곳은 소속사 사무실의 작은 방. 거실에는 스케줄 보드가 놓여 있었다.
그는 “아직 수입이 0원이다 보니 회사의 도움을 받아 사무실 방 한 칸을 쓰고 있다. 생활비도 소속사에서 지원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사무실 한쪽에는 정재용이 신혼집에서 가지고 온 살림살이와 웨딩사진 등이 쌓여 있어 눈길을 모았다.
정재용은 이혼 사유에 대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모두가 힘들었던 시절, 공연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고정 수입이 아예 없어졌다. 그러다 자격지심에 전 아내에게 모진 말을 하면서 이혼을 강요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모든 게 온전히 제 탓”이라고 자책했고, 가수 겸 배우 신성우는 “날 좀 잡아달라는 말을 ‘너 가’라고 표현한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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