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 정파인 하마스의 최고지도자가 암살되면서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자 석유류 유통업체인 흥구석유가 상승 중이다.
1일 오전 9시 38분 기준 흥구석유는 전날보다 3.33% 오른 1만7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하마스는 공식 텔레그램 계정으로 최고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란 테헤란으로 가던 중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하마스가 암살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면서 중동 분쟁이 격화될 조짐을 보이자 석유 가격도 뛰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4.26% 급등한 배럴당 77.9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2023년 10월 이후 가장 큰 하루 상승 폭이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9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2.66% 오른 배럴당 80.7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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