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공사)가 말레이시아 사라왁(Sarawak) 경제 대표단에 공항 관리 노하우를 전수했다. 공사와 사라왁주(州) 간 현지 공항 개발 협력이 구체화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리킴신(Lee Kim Shin)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교통부 장관과 사라왁주 관계자들로 구성된 대표단은 지난달 25일 인천국제공항공사를 방문했다.
리킴신 사라왁주 교통부 장관은 이날 공사 경영진과 회동해 공항 관리와 운영에 대한 세부 사항을 듣고 잠재적인 미래 협력을 모색했다.
사라왁 대표단은 공사로부터 인천국제공항의 개항 이후 혁신적인 개발 여정에서 얻은 경험과 전략을 공유받았다. 공사는 대표단에게 인천국제공항의 부지 선정과 단계적 건설, 예산 전략에 대한 전략적 고려 사항 등을 전달했다.
대표단은 또 사라왁 정부와 공사 측과 협력할 수 있는 잠재적 분야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사라왁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쿠칭 신국제공항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쿠칭국제공항은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의 남서부 지역 전반을 관할하는 국제공항이다.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바쁜 공항 중 하나로 보르네오 최대의 도시 쿠칭의 항공 교통을 담당한다.
리킴신 사라왁주 교통부 장관은 “신공항 개발 논의를 위해 인천공항을 찾았다”며 “쿠칭 신공항 개발은 향후 사라왁을 지역 항공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라왁 대표단은 공사 방문 후 서울특별시 교통정보센터 시설도 둘러봤다. 서울교통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교통시설을 방문했다. 사라왁 대표단은 교통정보센터에서 서울이 교통문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추진해 온 정책과 경험 등에 대해 설명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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