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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정의선·머스크, 프랑스 파리에서 ‘주말 깜짝 회동’…글로벌 IT·자동차 업계 시대 변화 ‘상징적 사건’

녹색경제신문 조회수  

[녹색경제신문 = 박근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세 사람이 8월 초 프랑스 파리에서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대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1위, 2위를 기록 중인 테슬라와 현대차, 자동차업계 라이벌 회사의 최고경영자의 만남은 물론 세계 1위 전자회사 삼성전자 총수까지 회동이라는 점에서 세계인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정의선 회장과 머스크 CEO 만남 그리고 세 사람의 회동 또한 처음이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의 제안으로 정의선 회장과 머스크 CEO가 이번 주말인 8월 3일경 프랑스 파리의 모처에서 식사를 함께하며 상호 협력방안 모색에 나선다. 

이들 세 사람은 파리 올림픽 기간 중 프랑스를 방문한 상태인 가운데 이재용 회장이 정의선 회장과 머크스 CEO에게 만남을 제안했고 두 사람은 흔쾌히 승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용 회장은 정의선 회장은 물론 머스크 CEO와도 친밀한 사이다.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앞서 이재용 회장과 머스크 CEO는 지난 7월 25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주최한 기업인 오찬에 참석했다. 다만 정의선 회장은 오찬에 참석하지 않았다. 정의선 회장은 대한양궁협회장 자격으로 선수단 응원과 지원에 집중하고 있었다. 

이재용 회장은 지난해 5월 미국 출장 때 만난 바 있다. 머스크 CEO가 실리콘밸리 삼성전자 북미 반도체연구소를 방문하면서다. 삼성전자는 테슬라 자율주행 구현의 핵심 역할을 하는 반도체를 공급하는 협력회사다.

또 삼성전자는 2025년을 목표로 현대차에 자사 프리미엄 인포테인먼트(IVI)용 프로세서인 ‘엑시노스 오토 V920’을 공급할 계획이다. 

통상 자율주행차에는 2000개 이상의 반도체가, 전기차에는 1000개 가량의 반도체가 탑재된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지난 2021년 500억 달러(약 67조원)이던 세계 차량용 반도체 매출이 2025년 840억 달러(약 112조원)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 세 번째)이 지난해 6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삼성전자 북미 반도체연구소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오른쪽 네 번째)와 만나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1968년생(56세), 정의선 회장이 1970년생(54세), 머스크 CEO가 1971년생(53세)으로 세 사람은 나이도 두세 살 차이로 비슷한 동년배다.

정의선 회장과 머스크 CEO 만남이 예상되면서 과거 일화가 재조명되기도 한다. 머스크 CEO는 지난 2022년 6월 당시 트위터(현재 X)에 “현대차가 매우 잘하고 있다(Hyundai is doing pretty well)”며 경쟁사인 현대차를 칭찬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2018년 제네바모터쇼 옥외 광고판을 통해 “이제 당신 차례야, 일론”이라며 현대차 전기차 모델 사진을 내걸며 도전에 나선 바 있다.

삼성전자가 현대차에 공급하기로 한 엑시노스 V20 

특히 세 사람은 전기차 가격의 30~40%를 차지하는 핵심 부품인 배터리에 대해 의견 교환이 예상된다. 테슬라가 ‘4680(지름 46㎜ 길이 80㎜)’ 원통형 배터리 개발을 주도하는 가운데 삼성SDI 또한 지름 46㎜의 원통형 배터리 개발에 나섰고, 현대차도 배터리 설계 분야에 진출한 상황이다. 테슬라가 배터리 설계는 물론 구체적 생산 계획까지 내놓고 있어 세 사람의 회동에서 어떤 이야기가 나올 지 관심이 집중된다. 일각에선 배터리 설계와 생산을 각각 분리하는 방안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 

재계에선 세 사람의 만남은 자동차와 IT가 긴밀하게 교류하는 글로벌 트렌드를 상징하는 사건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4대 그룹 전직 고위관계자는 “창업 세대와 달리 경영 3세대인 이재용 회장과 정의선 회장은 ‘호형호제’할 정도로 친밀한 관계”라며 “IT와 AI(인공지능) 발전에 따라 자동차 자체가 ‘달리는 컴퓨터’가 된 상황이라는 점에서 세 사람의 만남은 시대 변화를 상징한다”고 평가했다. 

녹색경제신문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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