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2∼3일(현지시간) 영국에 머무르며 2014년 해리 왕자가 창설한 국제 상이군인 체육대회 ‘인빅터스 게임’ 재단 본부를 찾아 2029년 한국 유치 의사를 전달하고, 재단의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아울러 영국 국립문서보관소(TNA)가 보관하고 있는 일제강점기 영국 외무성 문서 등을 열람하며 독립운동 자료 발굴 협조를 요청하고, 첼시왕립병원을 찾아 영국의 6·25전쟁 참전용사를 위문할 계획이다.
또 △독립유공자 이한웅 열사 순국지 참배 △영국인 독립운동가 어니스트 토머스 베델 및 조지 루이스 쇼의 후손 초청 오찬 △6·25전쟁 참전국 역사 교사 총회 참석 등의 일정도 소화한다.
이후 5∼7일 에티오피아에서는 현지 6·25전쟁 참전비에 참배하고,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명비 제막식에 참석한다. 우리 정부 예산이 지원되고 있는 에티오피아 6·25전쟁 참전 기념 시설 개·보수 사업 현장도 점검할 방침이다.
이어 아이샤 모하메드 에티오피아 국방부 장관을 만나 양국의 국제 보훈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2004년 현지에 건립된 명성기독병원을 찾아 감사패를 전달하며, 에티오피아 참전 용사들이 정착한 마을인 ‘코리아 빌리지’와 LG-코이카 희망학교 방문도 예정돼 있다.
강 장관은 “영국과 에티오피아는 6·25전쟁 당시 위기에 처한 머나먼 나라 대한민국을 위해 주저 없이 달려와 준 나라”라며 “많은 참전용사를 뵙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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