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 달 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국내 주식 시장이 상승 출발했다.
1일 오전 9시 7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9.39포인트(0.07%) 오른 2790.08에 거래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이 760억원 규모로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 중이다. 개인은 289억원, 기관은 533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2.15%), SK하이닉스(3.03%), LG에너지솔루션(0.31%) 등이 상승 중이고 셀트리온(-1.47%), 삼성물산(-1.03%), 하나금융지주(-1.55%) 등은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6.54포인트(0.81%) 상승한 809.69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251억원, 기관이 69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은 277억원 규모로 팔고 있다.
에코프로(0.43%), 리노공업(3.49%), 리가켐바이오(0.36%) 등이 오름세이고 에코프로비엠(-0.06%), 알테오젠(-0.32%), HLB(-0.25%) 등은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81%), 기계(1.61%), 운수장비(1.32%)가 상승 중이고 의약품(-2.07%), 보험(-1.98%), 유통업(-0.77%) 등은 하락 중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8원 내린 1368.0원에 개장했다.
간밤 뉴욕 증시도 강세를 보였다. 31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9.46포인트(0.24%) 상승한 4만842.7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5.86포인트(1.58%) 상승한 5522.30, 나스닥종합지수는 같은 기간 451.98포인트(2.64%) 오른 1만7599.40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주가 상승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끝난 후 기자회견에서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덕분이다. 강력한 금리 인하 신호가 나오자, 투자자들이 매수 확대로 대응한 것이다.
이번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는 5.25~5.50%로 동결하면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고용시장이 현재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인플레이션이 하락한다면 9월에 기준금리 인하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9월에 금리인하가 (논의) 테이블에 오를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