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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공덕동 11-24번지 일대가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1564가구 아파트로 변모한다.
서울시는 지난달 31일 ‘제7차 서울특별시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소위원회’를 개최하고 공덕동 11-24번지 일대 ‘공덕8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지는 만리재로와 면해 있는 구릉지로 1990년대~2000년대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추진됐지만, 실질적인 주거환경은 개선되지 않았다. 표고차 45m 이상의 경사지형으로 보행환경이 열악하고, 특히 만리재로변 옹벽 등으로 인해 주변과 단절되어 정비사업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이에 지난 2021년 12월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되었고, 작년 7월에는 신속통합기획이 완료되어 마포구에서 정비계획 입안절차를 거쳐 서울특별시 도시계획위원회(수권소위)에 상정된 바 있다.
정비구역 지정으로 지상 26층, 15개 동, 용적률 250% 규모의 아파트로 재개발돼 1564가구 공동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연접한 청파동 일대 동-서 가로공원과 연계한 공원 배치 및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 공개공지 조성으로 청파~공덕동 일대의 보행녹지도 확충될 계획이다. 보행동선과 연계해 부대복리시설과 만리재로변으로 근린생활시설 등 다양한 활동공간 배치로 지역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소위원회 결과 수정가결되며 낙후된 도심부 주거지의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또 공덕·청파 일대 하나의 지역으로 통합계획된 신속통합기획 실현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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