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일 에이피알에 대해 ‘속도보다 중요한 건 성장의 방향성’이란 분석을 내놨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에이피알의 2분기 매출액은 1555억 원, 영업이익은 280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 13% 증가하며 시장예상치를 하회했다”며 “뷰티 사업의 해외 실적 성장세는 견조했으나, 패션 사업 부진과 국내 채널 내 신제품 출시 효과가 예상보다 더딘 탓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성장이 기존 예상보다 더디게 나타나고 있지만, 방향성은 확실하다”며 “미국 소비 시장의 규모, 마케팅 효과, 레퍼런스 영향력을 고려했을 때, 동사의 주력 해외 채널은 미국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실적에서도 미국 채널 성장세는 양호했고, 앞으로도 이러한 흐름은 여전할 거란 전망이다. 미국 아마존 채널 내 실적, 11월 블랙프라이데이, 12월 홀리데이 쇼핑 이벤트에 대해서도 계속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조 연구원은 “관련 지표들을 통해 미국 내 수요와 성장 가능성에 가늠해볼 수 있다”며 “에이피알의 주력 채널인 미국에 계속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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