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17% 증가한 11조48억원, 9004억원이다. 바이오 부문 마일스톤 반영 때문이다.
건설은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마무리로 매출이 감소했으나 영업이익률 5.8%를 유지했다. 누적 수주는 6조6000억원 수준이었다. 식음, 레저는 각각 급식수요 증가 및 식자재 유통 매출 확대, 컨텐츠 경쟁력 강화에 따른 내방객 증가로 강세를 보였다. 패션은 수입상품 및 온라인 비중 확대 추세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삼성물산이 바이오가 실적을 이끄는 가운데, 기타 부문 이익체력도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2022년 사상 첫 영업이익이 2조원대로 레벨업됐고, 이후에도 2025년까지 연평균 12% 성장을 전망했다.
삼성물산은 기존 핵심사업 고도화, 친환경 에너지/바이오 사업포트폴리오 강화 투자를 진행 중이다. 나아가 2분기 중 국내 원자력 청정수소 실증사업 협약을 체결했으며, 국내외 그린수소 및 핑크수소 프로젝트에도 참여 중이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밸류업 프로그램 구체화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가 기대된다”며 “제3기 3개년 주주환원정책을 시행 중이며, 2026년까지 보유자사주 전량을 소각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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