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가운데 KBS 해설위원으로 나선 김준호에게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오상욱(27·대전광역시청), 구본길(35·국민체육진흥공단), 박상원(23·대전광역시청), 도경동(24·국군체육부대)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헝가리를 45-41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2012 런던, 2020 도쿄 대회에 이어 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3연패라는 기록을 써냈다. 올림픽 남자 사브르 종목 단체전 3연패는 아시아 국가로는 최초다.
이날 경기 후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김준호 KBS 해설위원에 대한 게시글이 대거 게재됐다.
판독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재빨리 실점과 득점을 알려준다며 ‘빨리빨리 민족에게 최적화된 해설’이라는 평이었다. 또 “정확도 99.99% 수준이다. ‘빨랐어요’하면 한국의 득점, ‘늦었어요’하면 상대팀이 득점한다”라며 놀라워했다. 비디오 판독 전에 이미 결과를 알려주고, 비디오 판독을 왜 하는지 미리 설명해 준 덕에 편안한 경기 관람이 됐다는 평도 있었다. 예측이 너무 정확해 “AI 아냐?”, “AI 수준”이라는 댓글도 쏟아졌다.
한편, ‘2024 파리올림픽’ 해설로 나선 김준호 위원은 앞선 ‘2020 도쿄올림픽’ 펜싱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리스트다. 현재는 아들 은우, 정우 군과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슈돌)’에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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