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전자상거래를 통한 쇼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동남아 시장에서 3위 자리에 올랐다.
지난 달 30일 베트남 현지 매체 VTV에 따르면 베트남 상공부는 전자상거래 수출 역량 향상과 관련된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베트남의 전자상거래가 올해 말까지 300억 달러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상반기 베트남 5개 전자상거래 플랫폼(쇼피, 라자다, 티키, 센도, 틱톡샵) 총 매출은 약 144조동(약 7조8300억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 약 55% 증가했다. 이는 최근 6개월간 일반 유통업계 성장률인 7.4%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특히 베트남 소비자는 올해 첫 6개월 동안 온라인 쇼핑에 하루 약 8000억동을 지출했다.
베트남 상공부 관계자는 디지털 플랫폼에서 비즈니스 역량을 개선하고 동남부 지역 협동조합인 기업의 브랜드와 이미지를 개발하기 위해 전자상거래 플랫폼 및 유명 판매자들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순환, 녹색,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생산 및 사업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역 연계 활동과 과학기술 적용을 촉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전자상거래 거래액은 동남아 다른 시장에서도 10~30%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지만, 베트남 시장은 53%로 가장 인상적인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에 총 시장 가치는 138억 달러에 이르렀다.
베트남 전자상거래 산업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성장하고 있다. 전자상거래에 참여하는 많은 기업은 구매자의 경험을 더욱 만족시키는 정책을 제공하는 경향이 있다.
데이터에 따르면 베트남 내 전자상거래 플랫폼 상 공식 매장(Official Store) 수가 상반기에 12% 이상 증가했다. 정품의 시장점유율도 크게 늘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베트남 전자상거래의 경쟁 수준이 점점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평가한다. 실제로 이커머스 데이터 분석 업체인 메트릭(Metric)에 따르면 지난 반년 동안 전체 전자상거래 시장은 강력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같은 기간 온라인 매장 수는 약 8% 감소해 경쟁 심화 현상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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