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설 기자 = 3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면서 열사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11시 기준 온열질환자는 48명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5명이다. 지난 5월20일부터 7월30일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1100명이다.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 양식피해도 잇따랐다. 가축 폐사는 전일 대비 3만1425마리가 늘어난 19만 7079마리, 넙치 등 양식 피해는 3567마리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열대야 지역이 많을 예정이다.
현재 폭염주의보는 인천, 경기, 강원 등 42개 구역, 폭염경보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137개 구역에 내려졌다.
일 최고체감기온은 안성 37.2도, 창녕 37.2도, 화순 37.1도, 담양 37.0도, 용인 37.0도, 창원 36.9도다.
앞서 행안부는 이날 오후 7시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
중대본 가동 이후 17개 시·도 총 4009명이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폭염피해 저감시설은 △그늘막 3만1521개소 △살수차 569대 △도로염수분사?살수장치 47대 △양산대여소 931개소가 운영 중이다.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예방물품 193종을 제공하고 건설현장 등 야외작업장 점검 1231회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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