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조진미(19)와 김미래(23)가 북한 다이빙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수확했다.
조진미-김미래 조는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다이빙 여자 싱크로 10m 플랫폼 결승에서 1~5차 시기 합계 315.90점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359.10점을 획득한 중국의 천위시-취안훙찬이 금메달, 304.38점을 받은 안드레아 스펜돌-로이스 툴손(영국)이 동메달을 가져갔다.
북한 다이빙이 올림픽 무대에서 메달을 목에 건 것은 이날 조진미-김미래가 처음이다.
2016년 리우 올림픽 여자 10m 플랫폼에서 4위를 해 시상대에 서지 못했던 김미래는 8년 만에 아쉬움을 털어냈다.
조진미와 김미래는 오랫동안 이 종목에서 호흡을 맞췄다.
2019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 다이빙 월드시리즈에서 금메달을 합작했다.
올 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다이빙 여자 싱크로 10m 플랫폼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좋은 호흡을 자랑했던 이들은 올림픽 무대에서도 2위를 차지하며 시상대에 올랐다.
북한이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따낸 것은 두 번째다. 전날 탁구 혼합복식 리정식-김금용 조(은메달)에 이어 은메달 2개를 수확했다.
한편 이 종목에 한국 선수들은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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