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배당에 진심인 금융사, 주가 날았다

서울경제 조회수  

배당에 진심인 금융사, 주가 날았다
31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32.50포인트(1.19%) 오른 2770.69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0.63포인트(0.08%) 내린 803.1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의 모습이다. 연합뉴스

금융주들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에 힘입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배당 확대 등 ‘통큰’ 주주 환원 정책을 내놓으면서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의 매수가 몰리고 있다. 자본시장 전문가들은 배당 세율 인하가 현실화한다면 금융주들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전향적인 주주 환원 정책이 제조업 등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했다.

31일 하나금융지주(086790)는 전 거래일 대비 1.09%(700원) 오른 6만 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DGB금융지주(139130)기업은행(024110), 신한지주(055550)도 각각 1.62%, 1.16%, 0.50% 상승했다. 상승을 이끈 것은 외국인이었다. 이날 외국인은 하나금융지주와 기업은행을 각각 129억 원, 39억 원씩 순매수했다.

금융주들은 최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힘입어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금융업과 보험 업종 지수는 올 5월 27일 한국거래소가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을 확정한 이후 이날까지 각각 8.51%, 11.34%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3.09%)을 압도한다.

배당에 진심인 금융사, 주가 날았다

특히 금융주들은 올 1분기 때는 단순히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다는 이유로 주목받았던 것과 달리 7월 들어 구체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내놓으면서 더욱 강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금융지주(316140)와 신한지주는 종가 기준 7월 29일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KB금융(105560)BNK금융지주(138930)도 7월 30일 신고가를 기록했다. BNK금융지주는 이날 2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과 주당 200원의 현금 배당 계획을 공시했다. 우리금융도 목표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 총주주 환원율 50% 이상 확대를 약속했다. 신한지주도 2027년까지 목표 ROE 10%와 총주주 환원율 50% 확대,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5000만 주 감축 계획 등을 밝혔다. KB금융은 올해 총 72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감축 계획을 밝혔고 하반기까지 구체적인 밸류업 공시를 내놓을 계획이다.

밸류업 참여 의사를 밝힌 금융지주사들이 늘면서 배당주의 강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기업은행은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밸류업 공시를 준비하고 있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기업은행은 국책은행의 특수성으로 인해 다른 시중은행에 비해 자사주 감축에 있어서 일정 수준의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지만 장기적으로는 배당 중심의 주주 환원 정책을 확대해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DGB금융지주 역시 밸류업 참여를 위해 내부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의 경우 전향적인 배당 정책으로 주당 배당금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기획재정부가 7월 발표한 세법 개정 내용 중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실현되면 금융주가 증시 상승의 마중물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농협을 제외한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는 외국인 지분 비율이 평균 60%대로 높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배당을 늘릴 수 있었다”면서 “배당을 비롯한 적극적인 주주 정책이 다른 업종으로도 확대된다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제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역대 정부와 동일하다고?” 尹부친 묘지 CCTV 설치되자 국민들 반응 ‘깜짝’
  • 30여 년 한 우물 파더니 “마침내 날개 달았다”…시대적 흐름에 ‘방긋’
  • “등록금보다 월세가 더 무서워요” 학부모들 곡소리 나오고 있다는 지역
  • 서울 아닌데도 연예인 100명이 거주하고 있다는 지역, 바로…
  • 한동안 방송서 안 보이던 ‘전설의 조동아리’ 멤버…이렇게 살고 있죠
  • “전국 760만명?”, “1인 100만원 상당?”…단비 같은 지원금 소식, 기대감 ‘활짝’

[경제] 공감 뉴스

  • 틈새시장 파고 들더니 “중국이 이럴 수가”…삼성·LG ‘초비상’
  • “100년을 버텨낸…” 두산이 재계의 최고 생존자로 불리는 진짜 이유
  • “독점 우려된다”…랜드마크 잃어버려 지역 반발 심각한 업계 현황
  • 경상수지 7개월째 흑자…역대 최저는 사실 ‘이때’였다고?
  • 서민 위해 할인했더니 “이럴 줄은 몰랐다”…편법이 판치자 ‘발칵’
  • 외할아버지 가르침? “27년 간 이어졌다”…회장님 ‘깜짝’ 등장, 대체 무슨 일?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군산서 중국차 생산 확정!” 택배차 싹 바뀔 다마스급 상용차
  • “한 달 주차료가 41만 원?” 미친 비용이지만 박수 받는 아파트 개정안
  • “렉스턴 결국 단종되나” 대신 ‘무쏘’ 이름 바꿔 달고 돌아올 가능성 제기
  • “스포티지 구매 후회 막심” 토레스 하이브리드, 스포티지보다 이게 더 좋다고?
  • “기아차 그대로 베꼈네” EV3 똑 닮은 중국 전기차 출시
  • “비싸도 어차피 사줄거잖아” 대안 없는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양산 임박
  • “하이브리드 무서워서 못 사겠네!” 스포티지 HEV, 주차 중 자체 발화
  • “그랜저 괜히 샀네” 신형 혼다 어코드, 더 날렵해진 디자인 공개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티모시 샬라메 마법 시작되나, 오스카 청신호 밝힌 "야심"

    연예 

  • 2
    더보이즈 日 팬콘 성료...사흘간 열도 달궈

    연예 

  • 3
    SMX텐센트뮤직 글로벌 협업 大성황...다채로운 이벤트

    연예 

  • 4
    박지훈·최현욱·홍경 ‘약한영웅’, 시즌2 공개 앞두고 3월 25일 넷플릭스 입성

    연예 

  • 5
    송가인, ‘돌싱포맨’ 출격 “친오빠 때문에 대학생때 연애 못했다"

    연예 

[경제] 인기 뉴스

  • “역대 정부와 동일하다고?” 尹부친 묘지 CCTV 설치되자 국민들 반응 ‘깜짝’
  • 30여 년 한 우물 파더니 “마침내 날개 달았다”…시대적 흐름에 ‘방긋’
  • “등록금보다 월세가 더 무서워요” 학부모들 곡소리 나오고 있다는 지역
  • 서울 아닌데도 연예인 100명이 거주하고 있다는 지역, 바로…
  • 한동안 방송서 안 보이던 ‘전설의 조동아리’ 멤버…이렇게 살고 있죠
  • “전국 760만명?”, “1인 100만원 상당?”…단비 같은 지원금 소식, 기대감 ‘활짝’

지금 뜨는 뉴스

  • 1
    마츠시게 유타카,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 기획부터 연출까지 직접 맡았다

    연예 

  • 2
    조병규·송하윤 ‘찌질의 역사’→하츠투하츠 예능…웨이브, 2025 상반기 라인업 공개

    연예 

  • 3
    박진영 日 도쿄 콘서트 성료...성시경·니쥬·넥스지 지원사격

    연예 

  • 4
    김혜성 결장, 1029억 이적생 아쉬운 다저스 데뷔전…다저스 타선 KKKKKKKKKKKKKKKK 무기력, 신시내티에 완패

    스포츠 

  • 5
    이준혁, "시련을 겪는 것이 곧 삶…버텨내는 것이 저에게는 즐거움"[화보]

    연예 

[경제] 추천 뉴스

  • 틈새시장 파고 들더니 “중국이 이럴 수가”…삼성·LG ‘초비상’
  • “100년을 버텨낸…” 두산이 재계의 최고 생존자로 불리는 진짜 이유
  • “독점 우려된다”…랜드마크 잃어버려 지역 반발 심각한 업계 현황
  • 경상수지 7개월째 흑자…역대 최저는 사실 ‘이때’였다고?
  • 서민 위해 할인했더니 “이럴 줄은 몰랐다”…편법이 판치자 ‘발칵’
  • 외할아버지 가르침? “27년 간 이어졌다”…회장님 ‘깜짝’ 등장, 대체 무슨 일?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군산서 중국차 생산 확정!” 택배차 싹 바뀔 다마스급 상용차
  • “한 달 주차료가 41만 원?” 미친 비용이지만 박수 받는 아파트 개정안
  • “렉스턴 결국 단종되나” 대신 ‘무쏘’ 이름 바꿔 달고 돌아올 가능성 제기
  • “스포티지 구매 후회 막심” 토레스 하이브리드, 스포티지보다 이게 더 좋다고?
  • “기아차 그대로 베꼈네” EV3 똑 닮은 중국 전기차 출시
  • “비싸도 어차피 사줄거잖아” 대안 없는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양산 임박
  • “하이브리드 무서워서 못 사겠네!” 스포티지 HEV, 주차 중 자체 발화
  • “그랜저 괜히 샀네” 신형 혼다 어코드, 더 날렵해진 디자인 공개

추천 뉴스

  • 1
    티모시 샬라메 마법 시작되나, 오스카 청신호 밝힌 "야심"

    연예 

  • 2
    더보이즈 日 팬콘 성료...사흘간 열도 달궈

    연예 

  • 3
    SMX텐센트뮤직 글로벌 협업 大성황...다채로운 이벤트

    연예 

  • 4
    박지훈·최현욱·홍경 ‘약한영웅’, 시즌2 공개 앞두고 3월 25일 넷플릭스 입성

    연예 

  • 5
    송가인, ‘돌싱포맨’ 출격 “친오빠 때문에 대학생때 연애 못했다"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마츠시게 유타카,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 기획부터 연출까지 직접 맡았다

    연예 

  • 2
    조병규·송하윤 ‘찌질의 역사’→하츠투하츠 예능…웨이브, 2025 상반기 라인업 공개

    연예 

  • 3
    박진영 日 도쿄 콘서트 성료...성시경·니쥬·넥스지 지원사격

    연예 

  • 4
    김혜성 결장, 1029억 이적생 아쉬운 다저스 데뷔전…다저스 타선 KKKKKKKKKKKKKKKK 무기력, 신시내티에 완패

    스포츠 

  • 5
    이준혁, "시련을 겪는 것이 곧 삶…버텨내는 것이 저에게는 즐거움"[화보]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