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무주산골영화제가 총 3만5000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179억4000여만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31일 무주군은 올 무주산골영화제가 6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 동안 덕유산국립공원 대집회장 등 실내외 7개 상영관에서 21개국, 96편의 영화를 상영하며 이같은 결과를 얻어냈다고 밝혔다.
관객들의 호응도 긍정적이었다.
영화 프로그램(만족도 86%)과 부대 이벤트(만족도 86%), 유료화, 홍보·마케팅, 안전 패키지 등 행사 전반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관객의 81%가 여성이었으며, 연령별로는 20대(33%), 30대(48%)가 많았다.
관객 규모로는 2인 동반 57%, 3인 이상 동반 33%, 1인 방문객 10%이었으며, 지역별로는 서울·경기권에서 온 방문객이 50%에 달했다.
처음 방문한 관객은 60%, 2회 이상 관객은 40%로 나타났다.
1박 이상 체류 관객도 80%에 달했으며 66%가 자차이용 관객이었다.
특히 조사 대상 인원의 86%가 무주를, 92%가 무주산골영화제를 재방문할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숙박시설 부족과 대중교통 편의시설 티켓 구매 시스템 불편 등은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군은 올해 무주산골영화제 결과를 분석·반영해 내년부터는 △영화제 기간 축소(5일에서 3~4일) 검토 △국제영화제로의 확장 방식 구상 △무주군민과 함께 하는 일상화 프로젝트의 지속 추진 등을 구상하기로 했다.
황인홍 군수는 “산골영화제는 앞으로도 ‘자연특별시 무주’라 개최·가능한 대체불가 영화축제라는 인식을 가지고 갈 것”이라며 “그 정체성을 바탕으로 무주산골영화제만의 차별화, 도약방안을 모색해 이로 인한 지역경쟁력 또한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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