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희근 김유경 기자】 최근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힙한 감성을 강조하는 가게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전통의 매력을 앞세운 한방카페 ‘예담’이 눈길을 끈다.
‘예담’은 한의학, 심리상담, IT를 융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마음스토리’가 운영하는 20년 전통의 찻집이다. 이곳은 단순히 차를 마시는 곳을 넘어, 다양한 심리검사를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고 마음의 씨앗을 가꿀 수 있는 성찰과 치유의 공간이다.
부천에 위치한 한방카페 ‘예담’은 도시 속에서 전통적인 분위기와 음료로 힐링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다. 이곳에 들어서면 은은한 종소리와 함께 구수한 한약재의 향기가 먼저 반긴다. 원목 인테리어와 옛 창호지문을 연상케 하는 천장, 그리고 곳곳에 자리한 전통 다기들이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중앙에 위치한 커다란 초는 20년간 쌓여 만들어진 것으로, 예담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조성해 매력을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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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마음스토리’가 운영하는 한방카페 ‘예담’에서 제공하는 전동차 ⓒ투데이신문
‘예담’에서는 쌍화차와 생강차, 식혜, 국화차 등 다양한 전통차를 제공하며 아메리카노, 카페라떼와 같은 일반 커피 음료도 함께 제공한다. 또 각 좌석에 비치된 표를 통해 자신의 체질에 맞는 차를 선택해 주문할 수 있다. 한의사가 운영하는 카페답게 건강을 생각한 세심한 배려가 눈에 띈다.
더불어 ‘예담’은 심리상담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예담에서 자체 제작한 검사로 신체와 심리 건강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YIT 검사’, 개인의 기질과 성격을 분석하는 ‘TCI 검사’, 성격 유형을 분석하는 ‘MBTI 검사’를 제공하며, 이 검사들을 통해 나온 결과는 ‘심리보고서’ 형태로 받아볼 수 있다. 검사는 총 50여분간 진행되며, 모바일로 ‘심리 보고서’를 받아 볼 수 있다. 서면 결과지에 비해 보관의 용이성과 간편성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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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에서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심리보고서 ⓒ투데이신문
심리 보고서는 총 4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앞서 진행했던 YIT, TCI, MBTI 검사결과를 도표화된 형태로 확인할 수 있다. ‘나’를 대표하는 키워드, 검사결과를 바탕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도 제공한다. 보고서는 이를 마음의 씨앗을 구체화하는 과정으로 다루고 있다.
예담 심리 보고서의 가장 큰 특징은 AI 분석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각 검사 결과 하단에 ‘AI 예담이의 분석과 조언’ 영역을 통해 검사 결과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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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에서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심리보고서 내용 ⓒ투데이신문
이렇듯 예담은 친구 혹은 연인부터 가벼운 체험이나 놀거리를 원하거나 근본적인 질문을 필두로 ‘나’ 자신에 대해 알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또한 검사 결과로 도출된 ‘마음 점수’를 바탕으로 개개인 맞춤 솔루션을 제공, 단순 일회성 체험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의학적 치료까지 연계되는 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심리검사를 진행했다가 특정 문항이나 항목에서 점수가 낮게 나오는 경우, 체험자들은 당혹스러울 수 있다. 이때 예담은 고객에게 연계된 심리상담가를 매칭해 준다.
예담을 운영하는 마음스토리 이채은 대표는 “예담을 통해 사람들이 정신의학에 대해 가벼운 마음으로 접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예담은 자사가 운영 중인 한방병원과 ‘닥터앤유(AI 데이터를 활용한 심리 상담 서비스)’와 연계해 정신적인 문제를 가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 최종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마음 점수’를 바탕으로 AI 분석과 개인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자신의 심리상태를 이해하고 싶은 사람들은 가벼운 마음으로 예담을 방문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통차와 심리상담, 그리고 AI 라는 이색적인 조합이 만난 한방카페 ‘예담’에서 색다른 경험을 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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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마음스토리’가 운영하는 한방카페 ‘예담’ 내부 전경 [사진제공=마음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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