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 본사. /사진제공 = BNK금융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BNK투자증권(대표 신명호)이 올해 상반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대규모 충당금을 쌓으면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60% 이상 감소했다.
BNK투자증권은 2024년 상반기 연결 기준 누적 영업익이 전년 동기(250억5900만원)보다 62.76% 감소한 93억32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익은 71억5600만원으로 전년 동기(187억5000만원) 대비 61.84% 줄었다. 반면 영업수익(매출액)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5026억7500만원)보다 13.74% 늘어난 5717억3400만원을 거뒀다.
2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액은 2730억5100만원으로 전년 동기(2098억4000만원)보다 30.12% 증가했다. 반면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94억2300만원, 74억3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크게 확대됐다.
BNK투자증권 관계자는 “매출액은 전년보다 개선됐지만,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 기준 변경으로 인한 충당금 증가와 손실 흡수 능력 확대를 위한 추가 충당금 적립 등 대손 비용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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