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이 은행업종의 가산금리가 연중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은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연구보고서에서 “6월 중 예금금리는 3bp, 시장성 조달금리는 6bp 하락했다”며 “정기예금 금리는 1년물을 기준으로 은행채 금리와 유사한 수준 의 등락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계대출 금리가 -23bp MoM로 급락했다”며 “주택담보대출, 보증대출, 집단대출 금리가 모두 전월보다 20bp 이상 하락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6월 중 은행채 5년물 평균 금리가 24bp 하락하면서 혼합형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기본금리 하락이 나타났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가계부채 확대 우려에 의해 7월 중 주요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올리고 있으나, 조달보다 희석 효과가 크다는 점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며 “은행업종의 이자스프레드(가산금리)가 연중 축소되는 추세는 당분간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24년 6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한 달 전보다 0.07%포인트(P) 내린 4.71%로 집계됐다.
저축성수신금리는 0.04%P 하락한 3.51%로 나타났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