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경제신문 = 이지웅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스톰게이트’로 경직된 RTS 장르 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당 게임은 과학 기술이 고도로 발달한 먼 미래, 거대 포탈을 통해 등장한 외계 종족 ‘인퍼널’의 침략으로 황폐화된 지구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를 담아낸 전략게임이다.
이용자는 총 3가지 진영 중 하나를 골라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뱅가드’는 콘셉트에 맞게 수비적인 플레이를 지원하는 다양한 건축물, 뛰어난 과학 기술로 개발된 공격 유닛들이 존재해, 맵의 지형과 상대 종족에 따른 전략적 플레이를 전개할 수 있다. ‘인퍼널’은 다른 종족의 영역을 침공한다는 세계관 설정과 유사한 플레이 스타일을 지니고 있다. 이용자는 지속적으로 적군을 공격하며 유닛을 토벌하고 진영을 파괴할 시 더욱 강력한 유닛 생성을 가능케하는 ‘애니머스’를 획득할 수 있다. ‘셀레스철’은 기존 RTS 게임에서 보기 어려웠던 독보적인 플레이스타일을 갖고 있으며, ‘아크십’을 활용해 맵 전체를 장악하며 자원을 수급할 수 있다는 점이 대표적 특징이다.
내일(31일) 얼리 액세스 팩 및 펀딩 구매자를 대상으로 ‘스톰게이트’의 얼리억세스를 앞둔 카카오게임즈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게임의 흥행 기반을 닦았다.
지난 달 21일에는 ‘스톰게이트’ 개발자와 국내 e스포츠 파트너 간 교류 행사인 PC방 랜파티를 진행했다. 현장에는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의 팀 모튼(Tim Morten) 대표, 카라 라포지(Cara LaForge) 사업 책임자, 티미 류(Timmy Ryu) 콘셉트 아티스트와 젠지 e스포츠, 탈론 e스포츠(Talon eSports) 관계자들을 비롯해 원이삭(PartingG), 김정훈(Kiwian) 등 전 e스포츠 프로게이머들이 참여했다.
오늘은 ‘스톰게이트’의 얼리 억세스 서비스 사업의 시너지를 내기 위해 벤큐코리아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본 협약을 통해 카카오톡 채널 등을 통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벤큐 코리아는 각종 온라인 및 오프라인 행사에 스폰서로 참여한다.
소윤석 벤큐코리아 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e스포츠 대회 마련, 인플루언서 협업 등 다양한 마케팅 전개로 RTS 장르의 대중화 발판을 마련하는데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가 ‘스톰게이트’의 흥행에 힘을 쏟고 있는 이유는 해당 회사가 글로벌 시장 진출에 많은 힘을 쏟고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스톰게이트’를 활용한 국제적인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고, 이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넓히고자 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상구 카카오게임즈 사업본부장은 “e스포츠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체력을 길러야 국내에서의 안정적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며 “국내에서는 텃밭을 가꾸어 나가는 것처럼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것”이라 밝힌 바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