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2024년도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결과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시공능력 평가액 9조4921억원을 기록하며 5위 자리를 차지했다.
DL이앤씨는 전년 대비 평가액이 575억원 감소했음에도 순위는 올랐다. 지난해 바로 앞 순위를 차지한 GS건설의 올해 평가액이 4345억원 줄면서 순위가 뒤바뀐 것이다.
지난해 DL이앤씨는 시공능력 평가액 9조5496억원을 기록해 6위를, GS건설은 9조5901억원으로 5위를 차지한 바 있다. GS건설은 지난해 4월 인천광역시 검단 아파트 주차장 붕괴 사고로 재시공 비용이 5000억원대 발생했다. 올해는 시공능력 평가액 9조1556억원을 기록했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사가 시공사를 선정하는 기준으로 건설공사 실적과 경영 상태, 기술 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 평가하는 제도다. 매년 7월 말 결과를 공시하며 올해 평가는 전국 8만5642개 건설업체 가운데 85.2%에 해당하는 7만3004개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올해 1위는 시공능력 평가액 31조8536억원을 기록한 삼성물산이다. 삼성물산은 2014년부터 11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현대건설(17조9436억원) 2위, 대우건설(11조7087억원) 3위를 기록했다. 현대엔지니어링(9조9809억원)으로 지난해와 같은 4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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