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 절감, 실적 부진 탈피 목적
내달 1일 2분기 실적 발표 예정
인텔이 비용을 절감하고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일자리 수천 개를 없앨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인력 감축은 이번 주에 발표될 수 있다. 아직 정확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내달 1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어 이와 맞물려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인텔이 인력을 줄이려는 것은 시장 점유율 하락을 상쇄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최근 들어 AMD 같은 경쟁사들이 반도체 시장에서 거세게 추격하면서 인텔의 점유율이 위협을 받는 상황이다. 인텔은 인력 감축을 통해 투자 비용을 확보해 자금을 대려는 것으로 보인다.
2022년 10월 대규모 감원 계획을 발표한 인텔은 지난해 전체 인력의 약 5%를 줄이면서 연말 기준 12만48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애널리스트들은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 하반기 매출은 3% 증가해 연간 매출이 557억 달러(약 76조7212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이대로라면 2021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매출이 증가하는 것이 된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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