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임이랑 기자] 강정훈 DGB금융지주 ESG전략경영연구소장 겸 이사회사무국장이 iM뱅크 최고재무책임자(CFO) 부행장으로 선임됐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iM뱅크 CFO는 이은미 전 부행장이었지만 이 전 부행장이 토스뱅크 대표로 떠나면서 공석이 된 바 있다.
금융권에서는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가 수도권 출신인 강 부행장을 선임한 것을 두고 대구·경북색이 짙은 기존의 지방은행 이미지에 변화를 주려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강 부행장은 1969년생으로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대구가톨릭대 경영학 석사를 수료했다. 이후 2016년부터 DGB금융지주에서 신사업부장과 미래전략부장, 미래기획부장 등을 역임하며 그룹 내에서 ‘전략통’으로 불린다.
이러한 수식어에 맞춰 강 부행장은 그룹에 있을 당시에도 경영전략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컨대 은행장 선임 프로그램의 경우 iM뱅크의 전신인 DGB대구은행 시절 은행장 선임에 있어 외부 자문기관과 협업하는 승계 프로그램을 도입했고 이러한 모델은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모범관행에 참고 되기도 했다. 또한 전 금융권의 교과서라고 불리는 DGB금융의 지배구조 개선도 이끌었다.
지난 2022년에는 상무로 승진하며 △그룹미래기획총괄 △경영지원실장 △이사회사무국장을 겸직했고 지난해에는 전무로 승진하며 △ESG전략경영연구소장 겸 경영지원실장 △이사회사무국장 등을 겸직했다.
ESG경영전략연구소장 겸 이사회사무국장을 역임할 당시에는 ESG 위원회 지원, 그룹 ESG 전략에 다른 계획 수립·조정, 자회사 ESG 전략 방향 제시 및 지원 등의 ESG 경영 전반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았다.
더욱이 강 부행장이 그룹 내 부사장을 지냈을 당시 유일한 수도권 출신이었다는 점에서 지방금융지주의 고질병이라 불리는 연고·학벌주의 타파의 대표주자로 떠오르기도 했다.
따라서 금융권에서는 시중은행 전환을 통해 수도권 및 타 지역 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는 iM뱅크 입장에서는 강 부행장의 선임이 적절한 인사였다는 평가다.
또한 강 부행장은 지방은행에서 시중은행으로의 한 단계 도약을 위해 iM뱅크에서 다양한 경영전략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은 강정훈 iM뱅크 최고재무책임자(CFO) 부행장의 주요 경력이다.
△인적사항
– 1969년생 (54세)
△학력
– 성균관대 경영학과 졸업
– 대구카톨릭대 경영학 석사
△주요경력
▲DGB금융지주 신사업부장(2016년 08월)
▲DGB금융지주 미래전략부장(2018년 07월)
▲DGB금융지주 미래기획부장(2021년 01월)
▲DGB금융지주 그룹미래기획총괄 겸 경영지원실장 겸 이사회사무국장(상무)(2022년 01월)
▲DGB금융지주 ESG전략경영연구소장 겸 경영지원실장 겸 이사회사무국장(전무)(2023년 01월)
▲DGB금융지주 ESG전략경영연구소장 겸 이사회사무국장(부사장)(2024년 01월)
▲現 아이엠뱅크 경영기획그룹(부행장)
임이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iyr625@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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