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진 배달의민족 창업자가 우아한형제들 사내 이사 자리에서도 물러났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김 창업자는 이달 중순 우아한형제들 사내이사에서 사임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그동안 진행되던 행정 절차가 모두 마무리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7월 김 창업자는 임직원들에게 “우리 배민은 열정적이고 정열적이다. 구성원들과 함께했던 그 열정의 시간들 너무 행복했다”며 “열정은 너무 뜨겁고, 큰 힘을 쓰는 일인지라 좋은 쉼표가 있어야 좋은 마침표로 완성된다. 이제 제 인생의 큰 쉼표를 찍어본다”며 회사를 떠난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김 의장은 지난 2010년 우아한형제들을 창업한 뒤 13년간 배민 대표를 맡았으며, 2020년에는 우아한형제들을 독일 딜리버리히어로에 매각했다.
김 창업자는 배달의민족을 떠난 이후 감성 숙소 O2O(온오프라인 연계) 플랫폼 ‘스테이폴리오’ 인수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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