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에이피알은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에이피알의 2024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55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80억원으로 13%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28.4% 증가한 241억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3044억원, 영업이익은 558억원으로 각각 21.8%, 16.3% 증가하며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을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에 대해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화장품과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의 판매 호조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뷰티 디바이스 매출은 682억원으로 전년 대비 39.8% 증가했다. 화장품·뷰티 매출은 716억원으로 33.1% 늘었다.
해외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73.3% 증가한 771억원으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미국 시장 매출이 249억원으로 108.8% 증가했다.
에이피알은 지난 4월 우크라이나, 튀르키예, 몰도바, 몽골, 멕시코 유통 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6월에는 태국 ‘코스모프로프 아세안 방콕 2024’에 참여해 메디큐브 화장품과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를 선보였다.
에이피알은 매년 하반기 높은 실적으로 기록했던 만큼 오는 하반기 역대 최대 실적 갱신에 도전할 계획이다.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과 PN(폴리뉴클리오티드) 사업 본격화를 위해 평택 제3캠퍼스 준공을 마치고, 글로벌 판로 추가 개척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에이피알은 기존 주식 1주를 5주로 액면분할해 주당 가격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낮추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발행 주식 수는 762만178주에서 3810만 890주로 증가한다.
유통주식 수를 늘리기 위한 결정으로 해당 안건은 오는 9월 20일 주주총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분할을 위해 오는 10월 18~30일 거래가 정지되며 10월 31일부터 거래가 재개된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창립 이래 꾸준히 성장해온 기업으로 상반기에도 전년 대비 성장세를 증명하는 데 성공했다”며 “하반기에도 실적 증진과 신사업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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