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주택 거래량은 소폭 감소했으나 서울 강남4구(서초·강남·송파·강동) 등 수도권의 매매거래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토교통부의 ‘2024년 6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6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5만5760건으로 5월보다 2.9% 감소했다. 연도별 6월 거래량은 2020년 13만9000건에서 2022년 5만건으로 줄었으나 지난해 5만3000건, 올해 5만6000건으로 1년 새 약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6월까지 누계 기준 매매거래량은 31만751건으로 전년 동기(27만4608건) 대비 13.2% 증가했다.
수도권 거래량은 2만8703건으로 전월 대비 4%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19.7%, 상반기 누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19.1% 뛰었다. 서울은 5월보다 7.6%, 1년 전보다는 36.2% 늘었다. 강남4구는 전년 동월 대비 39.2% 증가했으며 5년간 평균치보다도 2% 상승했다.
반면 비수도권은 2만7057건으로 전월 대비 9.3%, 1년 전보다는 5.4%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8.6% 증가했다.
아파트 거래는 4만3300건으로 1년 전보다 9.3% 증가했고 올해 누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16.2% 올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년 전보다 48.7%, 수도권은 1년 전보다 25.8% 늘었다.
비아파트는 1만2460건으로 1년 전 대비 3.9% 감소했다. 누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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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세 거래 1년 전보다 9.6%↓… 지방보다 수도권 감소 폭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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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세 거래량은 19만2738건으로 전월 대비 15.4%, 전년 동월 대비 9.6% 감소했다. 올해 누적 거래량은 142만4027건으로 전년 동기(146만1664건)보다 2.6% 줄었다.
6월 수도권 거래는 12만8428건으로 전월 대비 16.3%, 전년 동월 대비 11.3% 감소했다. 올해 누계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3.4% 줄었다. 지방은 6만4310건으로 전월 대비 13.4%, 전년 동월 대비 6.1% 감소했고 누계 기준으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 떨어졌다.
6월 아파트는 9만4467건으로 전월 대비 14.6%, 전년 동월 대비 12.5% 감소했다. 비아파트는 9만8271건으로 전월 대비 16.1%, 전년 동월 대비 6.7% 줄었다.
전세 거래량은 8만4564건으로 전월 대비 14.4%, 지난해 6월보다는 13.7% 감소했다. 보증부월세, 반전세 등을 포함한 월세 거래량은 10만8174건으로 전월 대비 16.1%, 1년 전보다는 6.2% 줄었든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누적 월세 거래량 비중은 57.5%로 전년 동기 대비 2.2%포인트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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