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지난해 대비 도급 순위가 123계단 급등한 SK에코엔지니어링에 관심이 쏠린다.
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2024년 시공능력평가 순위 결과’에 따르면 SK에코엔지니어링 총 평가액은 1조324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3계단 상승했다. 이 회사는 2022년 시공능력평가 순위 2298위였지만 지난해에는 161위로 급상승했고, 올해도 순위를 123계단 올려 38위에 안착했다.
SK에코엔지니어링은 배터리와 리튬이온전지분리막(LiBS) 등 소재, 수소 및 친환경, 발전 플랜트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2022년 2월 SK에코플랜트 플랜트 사업부의 물적분할로 분사됐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매출액은 2조6629억 원, 영업이익은 1392억 원을 기록했다.
SK에코엔지니어링은 지난해 기준 산업 및 환경설비 분야에서 1조5240억 원의 실적을 올려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대비 28계단 올라 14위를 기록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두산밥캣과 두산퓨어셀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발전설비와 담수 설비 등 발전 플랜트 분야의 강자다. 최근 원자력발전소 사업에서도 수주에 성공하는 등 두각을 보인다. 올해 2분기 기준으로 영업이익은 3098억 원, 매출은 4조1505억 원 규모다.
주력 분야인 발전소 건설분야 공사실적(2023년 기준)은 원자력발전소 2877억 원, 화력발전소 2조1065억 원, 열병합발전소 4710억 원 등으로 집계됐다. 전체 ‘산업 및 환경설비’ 분야에선 3조5518억 원을 기록해 삼성E&A(8조6175억 원)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자이씨앤에이는 2년 연속 순위가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이 회사는 GS건설 계열사로 건축과 플랜트 등의 사업을 영위 중이다. 올해는 전년 대비 21계단 상승해 올해 34위를 기록했다. 평가액은 1조4501억 원 규모다.
이 회사는 주로 배터리와 석유화학플랜트 건설에 특화한 기업이다. LG계열사 대규모 공사와 함께 해외 수주고도 꾸준히 올리면서 2년 연속 도급 순위를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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