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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도로파임(포트홀)으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과 운전자 안전 강화에 나선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8월 한 달간 고속도로 및 일반국도에서 ‘도로파임 집중관리기간’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도로파임은 포장 균열부에 수분이 침투해 결합력이 약화된 상황에서, 차량의 하중이 가해져 균열이 확대되고 포장이 부분적으로 파괴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여름철 집중호우 직후 혹은 겨울철 강설 직후 많이 발생한다.
국토부는 도로파임 집중관리기간 동안 고속도로 및 일반국도의 도로파임 탐지 및 응급보수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8개 국토관리사무소와 한국도로공사 56개 지사에서 ‘도로파임 기동보수반’을 운영한다.
아울러 도로파임 자동 탐지 장비를 차량에 탑재해 매일 순찰을 실시하고, 도로파임 발견 시 즉시 응급복구를 시행한다.
또 지난달 전국 일반국민 250명을 대상으로 구성한 ‘도로 안심·서비스 국민참여단’을 운영한다.
일반 국민들도 ‘도로이용불편 척척해결서비스’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도로파임을 신고할 수 있다.
도로파임의 근본적인 발생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 포장 시공 및 보수 품질 관리도 강화한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아스팔트 시공온도, 롤러 다짐도 등을 실시간으로 계측·관리하여 시공 품질을 향상시키는 방안을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포장 시공 및 보수 시 적용공법, 시공사, 균열발생 등 이력을 지속 관리해 장기적인 품질관리 개선도 추진한다.
초기 균열부 표면 처리를 통해 물 침투를 방지해 도로파임 발전을 줄이는 균열관리 공법 도입 및 시험시공도 시행한다.
더불어 도로 300m 구간 내 도로파임이 30개 이상 발생 경우 도로파임 빈발구간을 선정한다. 대상구간은 고강도 아스팔트로 응급복구를 시행하고, 추후 절삭 재포장 우선추진 등 집중관리에 나선다.
마지막으로 지방자치단체 관리 도로의 도로파임 저감을 위한 지원도 추진한다. 도로파임 민원이 지자체 도로를 중심으로 많이 발생한다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지자체별 도로포장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도로파임 탐지 및 관리방안 등에 대해 연 2회 전문가 교육을 지원한다.또 국토부 포장관리시스템 활용을 권고하고 시스템 보급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지동선 국토부 도로관리과장은 “도로파임 집중관리기간 동안 고속도로와 일반국도에 대한 일일 순찰을 통한 도로파임 탐지·신속한 응급복구를 통해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 및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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