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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서스자산운용의 주식운용팀이 운용하는 주식형 펀드가 올 7월 말 기준 3년 수익률 부문에서 국내 자산운용사 중 1위를 차지했다.
31일 제로인 펀드닥터에 따르면, 칸서스 자산운용의 주식형 펀드는 3년 동안 3.83%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코스피200 벤치마크(BM) 수익률(-11.82%)을 크게 상회했다. 결과적으로 BM 대비 15.65%의 초과 수익을 달성했다.
이 펀드는 투자 성과를 측정하는 지표인 샤프지수에서도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샤프지수는 위험 대비 초과 수익률을 나타내는 지표로 위험 관리와 수익률 면에서 탁월했다는 결과다.
칸서스자산운용의 주식운용팀은 최근 의미 있는 수탁고 증가를 기록하며 주목 받고 있다. 칸서스자산운용은 지난해 12월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 고객을 대상으로 주식형 일임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출시 이후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올해 2월부터는 한국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의 고객 자금을 유치하면서 일임 계약수가 급증하는 성과를 보였다. 올해 7월 말 기준으로 총 일임 수탁고는 350억 원을 돌파하며 이례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칸서스자산운용의 일임상품이 이처럼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배경은 뛰어난 투자 성과와 체계적인 운용 전략에 있다. 주식운용팀은 주도 섹터 전략을 통해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며, 수평적인 팀 분위기와 체계적인 논의 과정을 통해 최적의 투자 결정을 내리고 있다.
칸서스자산운용은 기존의 수직적인 구조를 탈피하고, 수평적인 분위기로 운용팀의 분위기를 쇄신했다. 올해 초 경력과 나이보다는 우수한 성과를 보인 펀드매니저를 주식운용팀장으로 승진시키는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또 매일 아침 펀드매니저와 애널리스트들은 모두 모여 매크로 전망, 섹터 전망, 유망 종목에 대한 회의를 진행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회의 방식은 수평적이며, 모든 구성원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한다. 펀드매니저와 애널리스트 간 의견이 맞지 않을 때는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다양한 투자 스타일과 역량이 결합돼 우수한 수익률을 창출해낸다는 평가가 나온다.
칸서스자산운용은 매주 ‘위클리 미팅’을 개최하는 것도 매크로 분석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됐다. 지난해부터 이코노미스트 출신의 박재환 박사가 참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불확실성이 높은 매크로 상황에서 전략적인 의사결정을 실행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3년 수익률은 칸서스자산운용에 이어 BNK자산운용, KCGI운용, NH아문디운용이 수익률 상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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