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임명 후 바로 업무 시작…금융당국 관리 소홀 지적 의식
김병환 신임 금융위원장이 별도의 취임식 없이 곧바로 업무를 시작한다. 금융당국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와 관련한 내용들을 점검할 예정이다.
3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 날 임명된 김병환 위원장은 오후에 별도 취임식 없이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할 방침이다.
이같은 배경으로는 최근 발생한 티메프 사태로 인해 금융당국의 대응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실에서 진행된 ‘티메프(티몬+위메프) 정산 및 환불 지연 사태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의 관리 소홀로 피해가 확산하고 있는 데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이날 현안 질의에 금융위는 위원장이 교체되는 과정이어서 김주현 전 위원장과 김병환 위원장 모두 참석하지 못했지만 금융당국에 대해 관리 소홀을 지적하는 정무위 위원들의 지적이 줄을 이었다.
앞서 정부는 티메프부터 판매대금을 정산받지 못하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5600억원의 긴급 유동성 지원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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