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1·7호선 환승역인 온수역과 1호선 개봉역 인근을 비롯해 서울 곳곳에 2700가구가 넘는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제13차 건축위원회에서 ‘온수·개봉역 역세권활성화사업’을 비롯해 총 네건의 건축심의가 통과됐다.
심의 문턱을 넘은 곳은 ▲개봉역 역세권활성화사업 ▲온수역 역세권활성화사업 ▲몽촌토성 역세권장기전세주택사업 ▲뚝섬지구 특별계획구역(Ⅳ) 복합빌딩 신축사업이다.
이를 통해 총 2783가구(공공주택 299가구, 분양주택 2484가구)의 공동주택이 공급되고 문화및집회시설, 업무시설, 숙박시설 등이 건립된다.
지하철 1호선 개봉역 인근에 위치한 ‘개봉역 역세권 활성화사업 주거복합 신축공사’는 2개동 지하 8층~지상 38층 규모로 공동주택 158가구(공공 19가구, 분양 139가구)와 공공기여시설,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건축위원회는 역동적인 입면을 통해 주변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도시경관을 창출하고 전면공지(보도·차도 부속형) 및 공공보행통로를 통해 단지
내·외부를 연결하는 열린 가로공간을 조성하며 저층부 근린생활시설 및 공공기여시설을 통해 가로 활성화 공간으로 계획했다.
리모델링도 용이하도록 복합무량판 구조가 적용된다. 단위가구의 가변성을 강화하고 각 실의 수평통합 및 가구 분리가 가능토록 추진된다.
지하철 1·7호선 환승역인 온수역 인근의 옛 럭비구장 일대에서 진행되는 ‘온수역 역세권활성화 사업’은 지하 5층~지상 37층 규모다.
공동주택 1821가구(공공 131가구, 분양 1690가구)와 오피스텔 280실이 들어선다. 업무시설과 판매시설 및 공공기여 시설로 교육연구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공공업무시설도 포함된다.
역세권 활성화 사업으로서 교통·보행 연계체계를 구축하고 업무·판매시설을 배치해 역세권 복합기능 및 가로활성화를 도모한다.
지하철 8호선 몽촌토성역 인근의 ‘몽촌토성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은 지하 6층~지상 27층 규모로 공동주택 472가구(장기전세 149가구, 분양 323가구)와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해당 사업지 동서축과 남북축으로 보행통로(공공)를 도로와 연계해 계획했다. 보행환경의 단절 없이 주변 지역으로 원활한 접근과 보행흐름이 되도록 했다.
저층부(1~3층)에 2개층 높이의 충분한 옥외 휴게공간과 열린공간을 둬 가로경관의 개방감을 주고 입면 분절을 통해 단조로움과 위압감도 해소할 계획이다.
이밖에 지하철 수인분당선 서울숲역 인근의 ‘뚝섬지구 특별계획구역(Ⅳ) 복합빌딩 신축사업’은 3개동, 지하 8층~지상 48층 규모로 공동주택 332가구와 5성급 관광호텔 604실, 900여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이 들어선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앞으로도 매력 넘치는 주택공간 조성에도 적극적 나서며 안심·안전한 주거공동체를 가진 매력도시 서울로 만들기 위해 건축위원회에서 다각적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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