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딜 한국의 소비와 투자가 전월대비 반등했으나 생산은 두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24년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게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3.1(2020=100)로 전월 대비 0.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들어 전산업 생산은 1월(0.3%)과 2월(1.3%) 증가세를 이어가다 3월 2.3% 축소 전환했다. 이후 4월 1.2% 반등에 성공했다가 5월 한 만에 다시 하락 전환해 지난달까지 두달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부문별로 광공업(0.5%), 서비스업(0.2%)에서 생산이 늘었다. 광공업 생산에 포함된 제조업 생산의 경우 0.6% 증가하며 한 달 만에 증가 전환했다.
특히 반도체 생산의 경우 전월 대비 8.1% 늘며 지난해 11월(9.8%) 이후 7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반도체 생산 지수는 163.4(2020=100)로 1980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소비 동향을 나타내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102.6(2020=100)으로 전월 대비 1.0% 증가했다. 지난 4월(-0.6%) 이후 2개월 만의 반등이다. 6월 설비투자 역시 전월 대비 4.3% 늘어 지난 5월(-3.6%) 이후 한 달 만에 증가 전환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98.7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해당 지수는 지난 3월 이후 4개월 연속 내림세다.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100.8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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