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임드바이오가 40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삼성라이프사이언스펀드와 인터베스트가 각각 전략적 투자자(SI)와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해 주도했다. DS 자산운용과 민트벤처파트너스는 신규 투자자로, 기존 투자자인 유한양행과 삼성생명공익재단도 후속 투자에 참여했다.
에임드바이오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현재 개발 중인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신약의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뇌질환 치료 신약 등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도 가속할 계획이다. 또한 축적한 연구개발 역량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력을 강화해 신약의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에임드바이오는 2018년 삼성서울병원에서 스핀오프 된 기업이다. 삼성의료원의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항체 중심 ADC를 개발하며 항암제와 뇌 질환 타깃 치료제를 연구 중이다. 지난해 삼성라이프사이언스 펀드의 국내 첫 투자처로 주목받았다.
주요 파이프라인은 ‘AMB302’다. 이 물질은 교모세포종이라는 악성 뇌종양과 방광암에 대한 FGFR3 타깃의 ADC 혁신 신약이다. 올해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을 신청할 예정이다.
에임드바이오 관계자는 “임상 단계 개발로 역량이 확장되고, 전임상 단계에서 개발 중인 후속 파이프라인이 확대됨에 따라 수년 내에 초고속 성장을 이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신약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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